대호지면은 당진지역의 14개 읍‧면‧동에서 가장 인구가 적고, 마을 수도 적은 지역이다. 그래서인지 당진 시내권과는 달리 시골 정서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화기애애하고 단합 잘 돼”

대호지면이장협의회에는 대호지면 12개 마을의 12명 이장들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월례회의를 통해 각 마을의 현안 등을 나누면서 해결점을 찾고 있다. 이장들이 농협에서 영농회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벼농사와 밭농사 등 농업 중심의 대호지면에서는 이장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한편 두산2리 이장을 맡고 있는 김동헌 대호지면이장협의회장은 두산2리 토박이다. 그는 30년 간 미호중, 당진고 등에서 교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0년 명예퇴직했다. 이후 마을에서 새마을지도자로 일하다, 2015년 이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김동헌 회장은 “올해 이장들과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없어 아쉽다”며 “현 상황에서 이장들은 마을방송을 통해 지역의 정보와 소식 등을 안내하는데 더욱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대호지면 이장들은 이곳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들이 많고 대부분 학교 선‧후배이기 때문에 소통이 원활하며 화기애애하고 단합이 잘 된다”고 전했다.

“아기 울음 소리 듣기 어려워”

현재 대호지면의 가장 큰 현안은 태양광발전 사업이다. 대호지면 사성리·적서리 일대 염해간척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입장이 서로 달라 갈등이 일고 있어 아쉽다고.

또한 대호지면은 고령인구가 많은 반면 어린 아이나 젊은 층은 적다. 대호지면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금까지 신고된 사망자 수는 25명이지만, 출생자 수는 단 4명이다. 김 회장은 “대호지면에서는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기 어렵다”며 “대호지면민들은 젊은 세대 등 인구 유입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대호지면 이장들은 대호지면 주민 모두 건강하고 밝게 생활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대호지면이장협의회에서는 주민들이 생활하기 편하도록 더욱 노력할테니 면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대호지면이장협의회 명단>

△협의회장: 김동헌(두산2리) △부회장: 최충열(사성2리) △총무: 최우현(두산1리) △회원: 차택순(조금리) 전석호(출포리) 이해승(마중리) 이응로(송전리) 최규범(장정리) 남대우(도이1리) 최영민(도이2리) 이영식(사성1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