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복원 공사가 완료된 면천읍성 서남치성 및 서벽
▲ 지난달 복원 공사가 완료된 면천읍성 서남치성 및 서벽

면천읍성 서남치성 복원이 완료된 가운데, 서남치성 복원정비 과정에서 은구시설과 각자성돌이 발견됐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91호인 면천읍성은 조선 초 면천지역의 행정 중심지를 보호하기 위해 1439년(세종 21년) 돌로 쌓은 석축성으로, 2007년부터 복원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서남치성 및 서남벽 복원 공사는 도로를 제외한 기존의 서벽과 남문 구간을 잇는 길이 141m, 높이 4.6m의 공사로 6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난 2016년 토지 매입 및 지장물 조사를 실시하고 2018년 문화재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3년에 걸쳐 진행한 복원 공사가 지난달 완료됐다.

이번 복원 공사는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재 남아있는 성돌을 최대한 보존하고, 침하돼 변경이 있는 구간은 해체 후 보강해 원형대로 정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성돌 및 반입 성돌 재료 분석 △기존 성돌의 구조적 보완과 원형적 축성 방향 제시 △기존 축성방법 분석을 통한 정비 방향 도출 △은구 부분 조사 및 정비 방향 제시 등의 성벽 문화재 관련 전문가의 현장 자문을 거쳐 사업을 추진했다.

▲ 이번 복원정비 과정에서 발견된 은구시설
▲ 이번 복원정비 과정에서 발견된 은구시설

한편 서남치성 축조과정에서 은산과 정산 두 개 현의 각자성돌이 확인됐다. 또한 남북방향의 지대가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성안의 물을 배수하기 위한 은구시설이 확인돼 당시의 축성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당진시는 서남치성 복원정비과정에서 나타난 특성들을 수리 보고서에 반영해 향후 면천읍성 축성방식을 홍보하고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에는 남문의 동쪽 성벽인 동남치성 및 동벽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객사는 오는 3월에 착공해 12월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