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교내 일제 잔재 청산 작업에 나선 가운데, 당진에는 일본인 학교장 사진을 게시했던 학교가 7개교, 친일 경력자들이 작사·작곡한 교가는 3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청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교내 일제 잔재 청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도내 일본인 교장 사진 29개를 철거하고 친일행위 경력자가 작사·작곡한 교가를 둔 24곳을 찾았다. 더불어 일본이 원산지인 가이즈 향나무를 교체했으며 머릿돌 4개를 철거했다.

더불어 지난달 29일 제2기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자료 수집과 지원, 일제 잔재의 범위·정리·보존·활용 방안, 기타 일제 잔재 청산 관련 내용 등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당진에는 7개 학교에 일본인 학교장 사진이 게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서는 구체적인 학교명을 밝히진 않았으나 모두 초등학교로 1940년대 이전에 개교한 곳이다. 현재 사진은 모두 철거한 상태며 일부 학교에서는 역사 인식 개선 등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친일 경력자들이 작사·작곡한 교가는 3개교다. 충남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성원기 장학사는 “일부 학교에서는 교가 변경에 대해 동문회가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교가 변경에 대한 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