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당진시농어민수당 심의위원회가 지난 4일 당진시청 상록수홀에서 개최됐다.
▲ 2021년 당진시농어민수당 심의위원회가 지난 4일 당진시청 상록수홀에서 개최됐다.

당진시 농어민수당으로 지급되는 당진사랑상품권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농민들이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이 이를 반대해 농민과 소상공인 간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4일 당진시청 상록수홀(중회의실)에서 2021년 당진시농어민수당 정책심의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농어민수당의 사용처 개선에 대한 농민들의 건의가 제기됐다. 현재 당진시농어민수당은 당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농협 경제사업소와 주유소에서는 사용 가능하지만 하나로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최우현 당진시농업회의소장과 김한조 전국이통장연합회 당진시지회장은 “농어민수당은 농민을 위해 지급되는 것이므로 농민이 사용하는데 불편을 겪어서는 안 된다”며 “상권이 발달하지 않은 대호지면과 정미면과 같은 지역은 농어민수당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이두희 소상공인연합회 당진시연합회장과 유성준 부회장은 “규모가 큰 하나로마트는 공산품을 취급하고 있는 대형마트나 백화점과 다를 게 없다”며 “하나로마트로 사용처를 확대할 경우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당진사랑상품권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이날 회의가 마무리 됐으며, 추후 재논의키로 했다.

한편 당진시는 올해 상반기에 1만3869명에게 55억4760만 원의 농어민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