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천은 유로연장 3.99㎞, 유역면적 19.55㎢ 의 지방하천으로, 송악읍 가학리 남쪽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흘러 송악읍 석포리와 송산면 명산리, 송악읍 정곡리를 거쳐 송산방조제 1호 밑으로 해서 현대제철 당진공장 가운데를 흘러 아산만으로 유입된다.

송산면 명산리 서원(썬)머리 마을 앞을 지나 흐르기에 동리 이름을 따서 서원천이라 하였다. 이곳 서원머리 마을에는 조선시대 유명한 재상 이안눌을 기리는 향사우, 즉 동악서원이 있었는데, 현재는 서원터만 남아 있다. (송산면지 참고)

마을에서는 서원의 앞부분, 즉 머리 부분에 해당되는 곳은 선머리라 부르는데, 선머리 북쪽에 위치한 마을인 댓바지에 외나무다리식당이 위치해 있다.

선머리와 댓바지가 옛 서원포구의 자리로 주민들 기억에 의하면 이곳으로 1960년대까지 배가 드나들었다.

“바닷물이 가학리 다리 밑까지 올라갔었는데 골이 좁아서 배는 여기 서원포까지만 들어왔어. 이 근처가 다 갯벌이었는데 바닷물이 석수암터까지 올라갔었지. 배를 대던 곳 바로 앞에 한영수 씨네 집, 주막이 있었는데, 그곳을 서원포라고 했죠.”

서원포에는 현재 논으로 변한 ‘산뒤염전’에서 생산되는 소금과 외나무다리식당에 저장해 두고 판매되었던 새우젓을 실어 오는 배들이 오갔다. 이재실 전 명산리 이장은 “(동네에서는) 새우젓을 안섬에서 싣고왔다고 많이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현선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