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면은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지속적인 간척사업으로 지형이 변화해왔다.

특히 1950년대를 전후로 바닷물이 드나들던 무수리, 삼월리, 명산리 등지에 염전이 개발되면서 개간이 활발히 이뤄졌다.

이러한 이유로 송산면 내륙에는 새우젓이나 소금 실은 배들이 정박했던 작은 포구들이 다수 존재했다. 과거에 있었던 포구들은 여전히 마을의 옛 지명으로 남아 주민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그 흔적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송산면의 무수리, 삼월리, 송석리 일대에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진 포구 중 화포, 구음방포, 소산포, 함박포는 구술이 가능한 주민을 찾기가 어려웠다.

송산면 포구의 구술대상자 모두에게 이들 포구에 대한 기억을 조사했으나,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지 않았다. 다만 함박포구의 경우 무수리 출신인 김성권 씨가 어렴풋이 지명을 들어온 기억이 있다고 했으나, 의미 있는 구술자료로 사용할 만한 근거는 갖고 있지 않았다.

한편 석문방조제를 비롯한 방조제 건설 등으로 내륙지역 곳곳으로 드나들던 크고 작은 바닷길이 막히면서 옛 염전은 대게 농지로 개발됐다.

우현선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