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주의보’
예방않고 걸리면 농사 물거품돼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동)는 당진지역에 마늘의 잎이 말라죽고 밑둥부분이 검게 썩는 흑색썩음균핵병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며 마늘의 안전수확을 위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와 대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따르면 이 병은 한번 발생되면 별다른 방제대책이 없는 치명적인 병으로 올해는 물론 다음해에도 마늘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어 전염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힘써야 한다.
흑색썩음균핵병은 마늘을 계속 재배했을 경우 나타나는 연작장애로 해로운 병원균에 감염되어 잎 아래쪽이 누렇게 변하면서 포기 전체가 갈색으로 타들어가고 밑둥부분에는 흰색곰팡이가 생기다가 점차 검게 썩는 증상을 보이게 되는 것으로 날씨가 추운 2~3월에 병이 진행되다가 4~5월에 썩음증상이 활발하게 나타난다. 한번 발생하면 방제하기가 어렵고 서서히 병이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병은 지난 88년 전남 고흥지방에서 최초로 발생돼 마늘주산지로 확산되고 있으며 당진에서는 지난해에 난지형 마늘이 많이 재배되는 석문면에서 처음 발생돼 인근지역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흑색썩음균핵병에 감염되면 마늘의 수확이 거의 불가능한 것은 물론 발생이 심한 포장은 다른 작목을 재배할 수밖에 없어 사전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 병에 대한 방제방법으로 발병될 징후가 확인되는 포장은 병든 포기를 솎아내주고 호리큐어나 실바코 5백배액을 7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살포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전방제를 위해서는 △전염된 포장에서 사용한 농기계는 반드시 세척해서 사용하고 △병에 걸린 종구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며 △씨마늘의 경우 1㎏에 베노람 수화제 20g을 묻혀 소독해주고 △한번 발병된 포장은 토양개량을 실시하거나 다음해에는 마늘농사를 쉴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