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본지 기사를 통해 문제가 제기됐던 승리봉 공원 건축 폐자재 야적 문제와 남부스포츠문화센터 헬스장 협소 건 등이 다뤄졌다. 또한 당진역천을 방문해 주변 공원과 스포츠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안했으며, 송산공원(석문방조제)과 기지시 다목적 광장 등 시민과 밀접하게 연결된 현장을 찾아 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더불어 지역에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과수화상병에 대한 대책 방안을 마련코자 피해 농가를 긴급방문 했다.
서영훈 위원장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점검하며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와 주민들의 건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승리봉 공원 폐자재 언제 치우나?”
본지 제1352호 ‘승리봉에 야적된 잡동사니…폐기물 논란’에 보도된 바와 같이 승리봉 공원 폐기물 적치 문제와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한 현장 방문이 이뤄졌다.
당진읍성 북쪽에 해당하는 승리봉에는 읍성 북문지 주변 성벽 320m 및 주요 시설물인 북문지와 치성 2개소 등이 발굴된 역사적 장소다. 또한 여귀의 원혼을 달래는 제단인 여단터까지 보존돼 있다.
당진시는 승리봉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문화재 발굴 용역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당진읍성 보존대책에 대한 문화재청 문화재 심의를 거쳐 12월 당진읍성 복원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78%의 토지 매입이 이뤄진 가운데 내년까지 토지 매입을 마치고 이후 내년 1월부터 공원조성계획(당진읍성)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본격적으로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4월 승리봉 공원에 물건이 쌓여 있어 민원이 제기됐다. 정영환 당진시 문화관광과장은 “폐기물로 판단되는 물건들은 처리한 상태며 남은 건축자재는 소유주가 대호지 마중리 일원에 토지를 취득하고 추후 건축에 사용하면서 치울 예정”이라며 “소유주가 끝까지 치우지 않는다면 강제 행정조치를 해서라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기재 의원은 “원도심과 밀접한 승리봉 공원을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루고 시민에게는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승리봉 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진행 과정에서 시민과 많은 소통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상연 의원은 “현재 14개 사회단체가 승리봉지킴이단을 구성했다”며 “지킴이단과 실과가 협치해 승리봉 공원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평면 매산리 진입로 비좁아”
신평면 매산리 일원은 대규모 카페가 들어서며 주말이면 하루에 1000여 명이 오갈 정도로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카페까지 들어오는 농로(신평면 매산리 1-396 일원) 폭이 좁아 카페를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주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연숙 시의원은 “버스가 지날 때면 도로 폭이 좁아 30~40분 동안 도로 정체가 발생한다”며 “또한 농기계도 다니기 어려워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상 당진시 도로과장은 “신흥1리 교차로(우렁이박사 길목)에서 매산리 음섬포구까지 도로를 확포장할 경우 276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며 “대신해 1억 원을 들여 중간 여유부지 2m 공간을 확포장해 하루 빨리 주민의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삽교호 관광지 인도 확충 필요”
코로나19로 국내 여행과 더불어 야외 관광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최근 주말이면 5~6만 명의 관광객들이 삽교호관광지를 찾고 있다. 심지어 2만5000대의 차량이 오가는 가운데 삽교호관광지 주차난 문제와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인도 확보에 대한 요구가 현장방문을 통해 건의됐다.
이에 문화관광과에서는 대안으로 삽교호관광지 내 기존 2차선을 축소해 인도를 확보하고 13개소의 교차로 개선과 주차장 증설을 제안했다. 오는 7월 충남도에 신청한 관광자원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자체 투자심사와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023년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사업비는 시비와 도비를 합쳐 70억 원이다.
이종윤 의원은 “아무리 주차장을 늘려도 주차난을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주차 분산책과 향후 주차장 관리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햇다. 덧붙여 “삽교호관광지 외에도 왜목마을 해수욕장과 장고항, 도비도 등이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회적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부문화스포츠센터 공간 비효율적”
109억 원을 들여 건립한 남부문화스포츠센터를 두고 헬스장과 체육관 공간이 비좁아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본지 제1357호 ‘109억 들여 남부스포츠센터 건립…“공간 협소해 비효율적”’ 참고>
현장에서 정상영 의원은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내부는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게 설계돼 있다”며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간을 주민들이 이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명진 의원 역시 “체력단련실에 기구가 있지만 너무 좁아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며 “남부스포츠센터는 합덕과 우강 주민을 비롯해 면천과 인접한 예산군 고덕면 주민들도 찾는 만큼 효율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숙경 당진시 건축과장은 “현재 2개의 안을 두고 증축을 검토하고 있다”며 “주민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