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동에 있는 글로벌 꿈나래유치원 울타리에 아이들이 부모님과 그린 그림이 전시됐다. 그림에는 당진 곳곳의 모습과 지역에서 나는 음식들이 담겼다. 해나루쌀과 가화포도, 두견주는 물론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서해대교, 왜목마을 등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9미(味) 9경(景)이 고사리 손에서 피어났다.

꿈나래유치원은 매달 놀이 주제를 정해 한 달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6월에는 ‘우리 동네’를 주제로 7세반 아이들 104명이 교사와 함께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과 장소, 인물을 알아보고 가정에서 부모와 그림을 그렸다.

그림은 지난달 29일에 꿈나래유치원 울타리에 전시됐다. 전시회를 위해 ‘당진 9미 9경~ 꿈나래 전시회’를 알리는 현수막을 아이들이 직접 꾸며 걸기도 했으며, 전시회 당일에는 자신들이 그린 그림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장놀이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반영돼 꿈나래유치원에서 시장이 열렸다. 과자가게부터 채소가게, 문구점, 네일샵과 미용실 등 아이들이 원하는 상점들이 열렸고 아이들이 직접 상점의 주인이 돼 물건을 팔았다. 물건을 팔고 사는데는 당진사랑상품권을 본딴 ‘꿈나래상품권’이 사용됐다. 채소가게에서는 아이들이 텃밭에 기른 작물이, 미용실에선 직접 아이들이 머리카락 손질을 맡았다.

꿈나래유치원 원장은 “이번 ‘우리동네’ 놀이를 통해 당진이라는 우리 지역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이들 한마디]

기유하(7세)

“왜목마을을 그렸어요. 동생이랑 왜목마을에서 갯벌체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게랑 꽃게를 잡은 게 너무 재밌었어요.”

박서준(7세)

“엄마랑 아빠, 친구랑 사계절 캠핑장을 갔어요. 가서 재밌게 놀면서 열매도 모았어요. 그림은 엄마랑 함께 그린 거예요.”

김시환(7세)

“뻥튀기를 팔고 싶었어요. 물건 파는 게 재밌어요. 이따가 손님이 되면 야채 살 거에요. 야채 사서 엄마랑 아빠랑 함께 먹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