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당진지역사회연구소(소장 정한영)가 지난 21일 당진의료원 설립 필요성과 방안 토론회를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로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 공공의료원 설립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당진시 실정에 맞는 최적의 설립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구본세 국민건강보험공단 당진지사장이 발제에 나섰으며 △강명규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수석부회장 △김명회 당진시의회 의원 △김진숙 진보당 당진시위원장 △오동주 당진시주민자치회장단협의회 사무국장 △최태석 (사)당진지역사회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정한영 소장은 “팬데믹 시대에도 당진에는 공공의료원이 없는 이유를 고민하다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당진에도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줄 공공의료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 정리
구본세 당진지사장
“당진은 20년 간 의료취약지대였다. 타 지역에서 원정 진료를 받아왔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 비용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중소병원과 개인의원 등 160여 곳이 난립하고 있어 과잉과소 진료남발이 일어나고, 이는 의료과실 및 부당청구로 이어진다. 인구 17만 도시 당진지역의 공공의료원 설립은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 공공보건의료 편익을 경제성 논리가 아닌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사회적 편익 측면에서 보아야 한다.”
토론 정리
강명규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수석부회장
“당진은 민간병원은 많은데 전문의료인과 전문 장비가 갖춰진 곳은 없다. 이에 타 지역의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생명을 잃기도 한다.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당진시에 맞는 의료원이 설치돼야 한다.”
김명회 시의원
“대량 감염이 발생할 때 즉각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공공병원이 있어야 한다. 기존의 공공병원 규모를 확충하고 재난, 감염병 진료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통한 지역의료체계 구축과 지역 맞춤형 상급 종합병원 지정체계 도입 등이 필요하며, 공공병원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공공의료기관의 인력 및 시설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김진숙 진보당 당진시위원장
“당진 엄마들은 아이가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찾아갈 의료기관이 부재하고 안심하며 찾아갈 의료기관이 없는 문제 등을 호소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해법은 공공병원 건립이다. 공공병원의 가치는 선택진료나 과잉진료 없이 모든 환자가 일반 진료를 받으며 나아가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있다. 당진에서 공공병원 건립은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
오동주 주민자치회장단협의회 사무국장
“공공병원은 일반 진료를 제공하지만 국가적 재난상황에서는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당진시 공공병원 설립은 선택 아닌 필수이며,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시급하게 필요하다. 민간주도의 의료공급 불균형에 따른 건강 불평등이 심해진 가운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병원이 설치돼야 한다.”
최태석 (사)당진지역사회연구소 연구위원
“당진의료원이 설립되려면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 반영가능 여부, 공공의료원 의료체계 및 의료의 질적 문제, 당진시 재정으로 설립 및 운영 가능성, 민간의료원 전문의료인과의 상생 협의 등이 논의돼야 한다. 전국적으로 공공의료원에 대한 수요가 있다. 한정된 국가 재정안에서 당진시가 의료원 설립을 이루려면 의료원 설립요인을 제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