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마다 이름 모를 노란 꽃들이 피고 푸릇한 풀들이 짙푸르게 깔리는 6월 첫째 날, 순성면 백석올미마을로 왔다. 로컬에디터로서의 역량을 키우며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6월 1일 <로컬에디터로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취재하기 위한 KBS 촬영팀, 각 운영사의 대표님과 관계자들이 찾아 왔다. 어색함에 정신이 없는 하루였지만, 새로운 시작에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다.

새로운 직업 탐색을 하고 있던 찰나였지만,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간(선택사항) 새로운 지역에서 살아보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았다. 글을 쓰며 지방에서도 살아볼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다.

‘고민은 짧게, 실행은 빨리 해보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당진으로 왔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백석올미마을, 농사펀드의 3개의 기획 및 운영사를 통해 로컬에디터로서의 업무 프로세스와 지역 교류 시간을 갖는다.

‘단순히 글만 잘 쓰면 되겠지?’란 마음이었다. 하지만 첫 실습부터 난관이 시작되었다. 농부들과의 소통이 중요했고, 무더운 여름, 농장을 돌며 다양한 콘텐츠를 발견해 내고 이야기를 듣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전 인터뷰 질문을 뽑고, 전화 인터뷰를 시작으로 생산물의 일정에 맞춰 취재 일정을 조율한다. 직접 방문하여 취재한 콘텐츠를 수집 정리하는 일이다. 매 순간 집중해야 하며, 농부들의 고뇌와 어려움을 맞닥뜨리는 것 또한 에디터가 공감해야 하는 일이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까지 신경 써야 할 일이 여러모로 많다.

>> 로컬에디터 박경선 씨는…

-1983년생, 경기도 남양주 거주

-전 건양대학교 한국어 강사

-전 의류벤더 해외영업 팀장

-이메일: kyungsun10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