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불산공장 램테크놀러지의 건축허가 신청을 불허했다.
램테크놀러지는 지난해 12월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며 당진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당진시는 보완과 재보완을 잇따라 요구했으며, 지난 7월 9일에 신청한 건축허가에 대해 지난 4일 불허 처분을 내렸다.
당진시는 그동안 시민들이 우려해왔던 불산공장의 안전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 불허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당진시 방침에 대해 램테크놀러지 측은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손창원 송영주 황성렬)은 이번 당진시의 불산공장 불허 결정에 대해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당진시의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산공장 건축허가 불허가 처분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당연한 조치”라며 “램테크놀러지는 석문산단 입주 추진을 중단하고 위험한 화학물질 이동을 최소화 하도록 수요지 주변으로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램테크놀러지가 생산하는 불산은 불화수소를 물에 녹인 휘발성 액체로 반도체 산업에 필수 재료다. 램테크놀러지는 금산군 군북면에 있던 기존 공장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신축 이전하고자 지난 2019년 8월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입주를 신청했다.
공장 규모는 부지면적 2만3948㎡(약 7200평), 건축면적 1만2264㎡(약 3700평)이다. 이에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는 지난해 12월 램테크놀러지의 입주를 승인했으나 당진시와 지역주민들은 불산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며 석문산단 입주를 반대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