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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장래희망, 남학생 ‘프로게이머’ 여학생 ‘교사’

적성검사나 흥미검사 기회가 더 많이 제공돼야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장래에 가장 희망하는 직업으로 남학생은 '프로게이머', 여학생은 '교사'를 꼽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강무섭)은 지난해 10월 전국 16개 시·도 초등학생 5, 6학년생 11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교사(7.83%)’를 꼽았고 다음으로 배우(탤런트, 개그맨 등), 프로게이며, 운동선수, 음악가(가수), 컴퓨터 전문가, 의사, 디자이너, 법관(변호사, 판사, 검사), 동물사육사 순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외에도 초등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은 만화가, 발명가, 경찰관, 교수, 코디네이터, 정치가, 화가, 간호사, 메이크업아티스트, 카레이서 등도 희망했다.

성별로는 남학생 561명의 경우 가장 희망하는 직업(복수응답)으로 △프로게이머 196명이었고, △운동선수 180명 △컴퓨터전문가 153명 △과학자 135명 △발명가 91명 △탤런트나 개그맨 71명 △변호사나 판사 69명 △동물사육사 58명 △만화가 51명 △정치인 48명 등의 순이었다.

여학생 589명의 경우 △교사가 239명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음악가 165명 △탤런트 143명 △디자이너 126명 △아나운서 92명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자신이 장래에 희망하는 직업을 고른 이유로 전체의 44.1%가 '나의 적성과 흥미에 맞기 때문'이라고 했으며,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는 직업이기 때문 25.4%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라서 17.6% △인기를 얻는 직업이라서 10.9% △부모님으로부터 가업으로 물려받은 직업이므로 1.9% 등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초등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곳은 △부모 31.6% △TV 30.1%로 직업선택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직업’이란 말을 들으면 느껴지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다 33.9% △돈 20.4% △꿈의 실현 18.9% △애쓰고 노력한다 11.5% △회사 같은 조직에 들어간다 8.7% △명예 3.0% △평범함 1.9% △어디에 얽매인다 1.2%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영대 상담지원팀장은 “초등학생들이 미래에 자신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피상적으로 직업에 대해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적성검사나 흥미검사를 통한 경우는 11.4%에 불과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적성검사나 흥미검사 기회가 더 많이 제공돼야 하며 부모와 교사들이 초등학생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춰 직업에 대한 소개를 해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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