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휘발유(보통) 평균 가격이 1769원, 경유 평균 가격은 1568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1768원)보다 1원, 전국 경유 평균가(1566원)보다 3원이 높다. (10월 27일 기준)

한편 정부가 역대 최대폭의 유류세 인하 방안을 밝혔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방안이 실제 가계 유류비 지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류세가 20% 인하될 경우 휘발유 가격은 최대 10% 하락해 1500원 대까지 내려갈 수 있지만, 실제 소비자 가격에 유류세 인하분이 반영되기까지는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논산, 충남서 기름값 가장 낮아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오피넷’에 따르면 충남 휘발유 평균가는 1767원으로 당진이 충남보다 2원 높았으며, 충남 경유 평균가는 1564원으로 당진이 충남보다 4원 높았다.

충남지역 15개 시·군의 평균 유류가를 조사한 결과 휘발유(보통)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계룡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룡시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95원으로 당진보다 26원 높았다. 반면 경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청양군으로 조사됐다. 청양군은 1588원으로 당진보다 20원 높았다.

반면 충남지역에서 유류가가 가장 낮은 곳은 논산시다. 논산시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43원, 경유 가격은 153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당진과 휘발유·경유 가격을 비교하면 각각 26원, 30원 차이다.

행담도주유소 기름값 1800원 대

지난달 28일 기준 당진지역 내 휘발유를 판매하는 97곳의 주유소 중 1700~1759원 대는 33곳, 1760~1799원 대는 41곳으로 나타났다. 신평주유소와 행담도(상행)·(하행)주유소 3곳만 각각 1819원, 1898원, 1898원으로 1800원 이상을 보이며 높았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영광주유소(우강)로 가격은 1700원이다. 이어 순성농협주유소(순성)와 우강농협주유소(우강)·당진낙농축협 클린주유소(합덕)가 171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유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영광주유소(우강)가 1510원이었다. 뒤이어 박카스self주유소(신평)가 1514원, 옥금주유소(합덕)와 합덕주유소(합덕), 합덕농협주유소(합덕)가 1520원이었다. 반면 경유가가 높은 곳은 휘발유가와 같이 행담도(상행)·(하행)주유소(신평)로 1698원이었다.

하루만 1.3원 올라

한편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유는 배럴당 84.65달러에 거래됐다. 하루 전보다 0.89달러 오르며 85달러 선에 근접했다.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만에 최고 기록이다.

국제유가를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는 중이다. 오피넷 집계를 보면 지난달 27일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휘발유는 L당 평균 1768원에 팔렸다. 하루 전과 비교해 1.3원 올랐다.

정부 “유류세 20% 인하하겠다”

앞서 지난달 26일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유류세를 이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최대 인하폭인 15%를 제시했으나 당정협의 과정에서 인하율이 역대 최대폭인 20%까지 올라갔다. 유류세가 20% 인하될 경우 휘발유는 1L당 164원의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한다. 휘발유 가격은 최대 10% 하락해 1500원 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유류세가 인하되더라도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이 바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석유제품이 정유공장에서 나와 주유소로 유통되는 과정이 통상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실제 가격에 반영되는 시점에는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