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성모병원이 수청1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로 이전하고, 성모병원 자리에 당진시평생학습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열린 당진시의회 의원출무일에서는 이전하는 성모병원에 소아·청소년 전문치료 뿐만 아니라 응급실과 병동이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평생학습관이 원도심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 1953년 ‘소화의원’으로 시작된 당진성모병원은 2023년 개원 7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는 한편 당진지역 의료수요에 대응하고자 규모를 확장해 수청동(수청1지구)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현재 당진성모병원은 연면적 2202㎡(666평)으로 52개 병상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전 계획에 따르면 신축 병원은 연면적 3만1299㎡(약 9468평) 규모로 184개 병상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내과, 신경과, 정형외과 과목을 진료하는 것에서 소아·청소년 전문치료와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가 확대된다. 현재 당진성모병원 이전 부지 매입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당진성모병원의 현재 자리에는 당진시평생학습관이 들어선다. 평생학습관은 사업비 160억 원을 들여 연면적 3111㎡(941평) 규모에 지상 4층, 지하 1층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며, 2025년 개관을 목표하고 있다.

당진성모병원 이전과 당진시평생학습관 개관에 대해 김기재 시의원은 “당진성모병원과 당진수청1지구 도시개발조합, 당진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할 당시 어린이 전문병원을 설치·운영하겠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명시돼 있지 않았다”며 “당진시에서 필요한 것은 최소 50병상 이상의 소아 응급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아·청소년 전문치료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회 시의원 또한 “공공병원 설립이 쉽지 않다면 당진성모병원의 병상이라도 늘려야 한다”면서 “대학병원과 의료 서비스 업무협약 등을 통해 안정적인 전문 의료체계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