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들섬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촉구하며 시작된 무기한 천막농성이 40일을 넘기고 있다.
한겨울 추위를 걱정하며 “집으로 돌아 가라”는 김홍장 당진시장에게,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 김영란 대표는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연내 지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진시는 소들섬의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지정계획서 공람 및 주민설명회 결과를 정리해 지난 7일 환경부에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계획서를 제출했다. 현재 환경부에서는 계획서를 검토하고 국립생태원 등 관계 기관과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당진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환경부로부터 빠르면 25일, 최대 두 달 이내에 절차를 마무리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환경부 협의 절차가 언제 끝날지 몰라,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시기를 앞당기는 데에 가장 관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에서는 협의 절차가 마무리 되면 당진시에 의견을 보내고, 이를 기반으로 당진시는 야생생물 보호구역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지정 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다. 관리위원회 심의 결과 소들섬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키로 의결하면 당진시장이 최종적으로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을 결정한다.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 김영란 대표는 “천막 안으로 쥐가 드나드는 열악한 상황이지만, 소들섬이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때까지 끝까지 뜻을 꺾지 않을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지정될 수 있도록 당진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