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농민회가 고대농협 앞에서 벼 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며 집회를 개최했다.
▲ 당진시농민회가 고대농협 앞에서 벼 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며 집회를 개최했다.

합덕·우강·신평·순성에 이어 석문과 고대에서도 벼 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당진시농민회 석문면분회(회장 유진선)는 석문농협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벼 나락포대를 적치하며 2021년산 벼 수매가를 1700원으로 상향 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후 농민회원들은 류재신 조합장과 면담을 통해 삼광벼 기준 kg당 1700원으로 인상할 것을 합의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당진시농민회 고대면분회(회장 강관묵)가 고대농협 앞에서 벼 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달 17일에 열린 집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고대농민회는 △정부 벼 수매가와 같이 1857원 인상 △쌀 가공원가 및 판매원가 세부내역 공개 △9월30일 전 추곡수매가 결정 △조합원 미수매량 전량 수매 등을 요구했다.

고대농민회 측은 “조합장에게 수매가 2000원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조합장이 팔아서 남으면 준다고 헛소리를 내뱉고 있다”며 “조합장은 지난번 농민대표들과 면담할 시에도 수매가를 인상하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대면 농민들은 정부에서 정한 벼 수매가 1857원 등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총력 투쟁을 선포한다”며 “고대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성실하고 진정성 있게 협상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최수재 고대농협 조합장은 “농민회 2차 결의대회가 열리기 전에 농촌지도자회장, 쌀전업농회장, 농업경영인회장, 이장단협의회장, 농민회장에게 만나 협의하자고 했지만 농민회장이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농민회를 제외한 4개 단체와 1700원 지급키로 합의했고 당일에 보전키로 한 50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1857원은 현실적으로 줄 수 없는 돈”이라며 “또한 고대농민회에서는 고대농협이 부실경영을 한다고 주장하는데 고대농협은 당진에서 최우수농협으로 선정된 농협”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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