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면여성의용소방대는 6년 전 창단됐다. 초대 김명애 대장이 연임하여 6년간 대장을 역임하다 올해 박금순 대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김명애 이임대장은 “취임하는 박금순 대장은 봉사 정신이 투철하고 봉사에 대한 열정이 커서 그 누구보다 대장으로서 역할을 잘 할 것”이라며 “부담이 큰 자리를 맡아줘 고맙다”고 말했다. 박금순 신임 대장은 “전임 대장이 쌓은 공적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봉사하겠다”며 “무엇보다 대원들이 잘 따라와 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에 힘 되고 싶어”

당진 토박이인 박 대장은 결혼하면서 정미면 덕마리에 자리를 잡고 젖소 목장을 13년간 운영했다. 당진시내에서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던 그는 31살에 아버지의 고향인 면천면으로 이주했다. 20여 년 넘게 면천에서 살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의용소방대에 입대해 6년 동안 보급부장을 맡아 봉사해왔다. 박 대장은 마을에서 불이 나면 운영하던 식당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제일 먼저 현장으로 달려갔다. 박 대장은 “현장이 위험하지만 의용소방대원으로서 앞장서게 된다”며 “소방호스라도 잡아당기며 지역사회에 힘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용소방대 활동을 하면 할수록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동절기 출동 대기 근무 해와

한편 현재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대원 모집이다. 여성대는 20명의 대원들이 활동하는데 올해 7명의 결원이 생겼다. 대장으로서 스스로 발로 뛰며 대원을 모집하고 있는 그는 “마을에서 살면서 지역을 위한 봉사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많은 지역민들이 의용소방대 활동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면천면여성의용소방대는 그동안 실시하던 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화재 발생 위험이 큰 겨울철을 맞아 대원들은 2인 1조로 동절기 출동 대기 근무를 해왔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사무실에서 대기하며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 및 현장 보조활동, 화재취약시간 기동 순찰 등을 실시한다.

또한 교회·상가·공공시설 등에서 코로나19 방역·소독을 하기도 했으며 독거노인이나 소외계층에게 화재 예방법을 안내하고 소화경보기 설치, 소화기 비치 등의 활동도 했다. 이외에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며 응급상황에 처한 환자에 대한 초기 대응능력을 키워나갔다. 박 대장은 “여건이 된다면 지역의 꿈나무를 위해 장학금 전달 등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면천면여성의용소방대가 갈등과 분열 없이 서로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누구보다 봉사에 대해 열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대원들을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임원명단>

△대장: 박금순 △부대장: 이순임 △총무부장: 김영구 △구급구호부장: 김경숙 △보급부장: 고은정 △서무반장: 유운미 △훈련반장: 조정자 △응급처치반장: 한경원 △이재민지원반장: 최명자 △보급반장: 김상돈 △급식반장: 지옥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