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간의 찬반 갈등으로 수년째 대호지면의 태양광발전 사업이 답보 상태에 놓여 있는 가운데, 최근 업체 측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던 대호지솔라파크 주민협동조합이 해체됐다.

주민수용성을 높이고자 주민주도형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해온 상황에서 앞으로 향방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득신 주민협동조합 이사장은 해체 수순을 밟게 된 과정에 대해 “조합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사업의 진척이 없어 일단 조합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재훈 대호지솔라파크 대표이사는 “조합 해체는 사업 추진과 관계가 없다”면서 “계속해서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호지태양광대책위원회 측은 “마을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호지면 태양광발전 사업은 SK D&D, 이도, 플라스포가 공동투자해 특수목적법인 대호지솔라파크를 설립해 추진하고 있다. 대호지솔라파크는 대호지면 사성리와 적서리 일대 염해농지를 활용해 최대 3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