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이하 참교육학부모회) 당진지회장에 이순숙 씨가 새롭게 자리했다. 이순숙 지회장은 “아이들의 행복할 권리를 위해 열심히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참교육학부모회 당진지회는 당진의 모든 학부모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투명한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당진에서 태어난 이 지회장은 탑동초, 당진중, 당진고를 졸업했다. 슬하에 3형제를 둔 그는 막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시작했다. 당진초 녹색어머니회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9년에 녹색어머니회 당진지회장으로 취임해 당진지역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녹색어머니회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교통지도 봉사를 하고 생명존중,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로 활동하면서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녹색어머니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참교육학부모회 당진지회도 저해 요소를 개선하고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고자 창립하게 됐다. 그는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 개선할 점,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에게 의견을 전했지만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며 “심적으로 지치고 상처받은 학부모들을 보면서 당진에서 나고 자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좀 더 대표성을 띠고 명분을 가진 단체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행복한 교육을 위해”

참교육학부모회는 아이들의 소질과 개성을 살려 자라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1989년에 창립된 교육운동 단체다. 아이들에게 입시경쟁교육이 아닌 자율성과 창조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학교가 보다 인간적이고 즐거운 배움터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2년 여 간의 준비 끝에 지난 2020년 6월 참교육학부모회 당진지회가 창립했다.

그동안 매달 1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No 담배 No 술’ 캠페인을 벌여왔고 와글와글 수다방을 운영해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조손가정 등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해왔다. 올해 첫 활동으로 지난 10일 캠페인을 진행했고 밑반찬 봉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지회장은 아이들에게 즐겁고 건강한 교육이 가장 행복한 교육이라 강조한다. 그는 “주입식으로 지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고 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모만 아이를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 지역이 함께 나서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해야 합니다. 참교육학부모회 당진지회는 당진지역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즐겁게 자라날 수 있는지,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즐길 수 있는지 고민하며 활동해나갈 것입니다.”

<임원명단>

△지회장: 이순숙 △부지회장: 임희정 △감사: 김재민 △사무국장: 강희연 △총무: 이지혜 △교육국장: 윤경한 △정책국장: 윤대영 △홍보국장: 김지혜

박경미 기자 pkm94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