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당진시와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 간 TF회의가 진행됐다.
▲ 지난달 29일 당진시와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 간 TF회의가 진행됐다.

겨울철새 도래기간인 3월말까지 중지됐던 우강면 소들섬 일대 고압 송전철탑 공사에 대해 당진시가 다시 한 번 공사중지를 통보했다.

지난 1월 소들섬이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것과 관련해 당진시는 “한국전력공사에 야생생물 보호대책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었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누락 등을 이유로 공사중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공동대표 김영란·유이계)은 당진시와 TF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당진시에 “허가된 개발행위허가 대상 구간(소들섬) 일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김영란 공동대표는 “이미 예상했던 답변”이라며 “당진시에서는 서둘러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관리계획 수립을 앞당기고, 빠른 시일 내에 우강면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한전에서도 법적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며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 또한 당진시와 함께 법적 대응을 철저히 준비하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