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에 당진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기재 후보와 국민의힘 오성환 후보가 당진에너지전환정책포럼(상임대표 황성렬)에서 실시한 정책질의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추진하고 ‘정의로운 전환 특구’를 추진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당진에너지전환정책포럼은 당진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두 달 동안 회원들의 토론과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이행 정책 △재생에너지 확대 △건물 리모델링 통한 에너지 효율 제고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부지 활용 방안 등 6개 분야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대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이를 당진시장 후보와 충남도의원 후보에게 정책질의서를 발송했으며, 그 결과 충남도의원 제3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최창용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로부터 답변서를 받았다.

석탄화력 조기 폐쇄 ‘모두 찬성’

당진에너지전환정책포럼은 “충남도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보다 5년 앞서 2045년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며 “이에 맞춰 당진도 2045 탄소중립을 위해 실효성 있는 구체적 정책 추진을 위한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6대 분야 중 최우선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는 데 당진시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당진지역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의 조기 폐쇄가 가장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답변한 당진시장 후보와 충남도의원 후보들은 모두 찬성한다고 답했다.

한편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에 따라 지역에 미치게 될 영향을 구체적으로 예측하고 그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 가운데, 이를 위해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기본 조례 제정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 지정 및 정의로운 전환 위원회 설치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편성을 통한 정의로운 전환 기금 확대 등을 정책으로 제안했다. 이에 모든 후보들은 이 정책 제안에 대해 찬성하고 수용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완식 후보 “재생에너지 반대…원자력 찬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실질적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시 규제 개선 조례 제정 △주민참여 방식 단순 수익 분배 탈피, 사업 직접 참여 방식으로의 전환 △3KW 자가소비 태양광 시 보조금 지급 대상 확대 △공공 유휴부지 태양광 설치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사업 MOU 체결 추진 △에너지전환협동조합 활성화 △재생에너지 전환 시 일자리 지역 고용 우선 정책 추진 등이 제안됐다.

이와 같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대해 모든 후보들이 찬성했으나, 충남도의원 제2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완식 후보는 뒤에 제안된 5가지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 “석탄발전 폐쇄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재생에너지로 전환은 반대하고, 원전을 찬성한다”면서 “하지만 석탄화력발전 폐쇄 부지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추진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석탄화력발전 폐쇄 부지에 SMR 추진에 대해서는 모든 후보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박미상 당진에너지전환정책포럼 공동대표는 “후보 대부분 탄소중립 정책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수용하겠다는 답변을 해온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당진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미래의 먹거리를 에너지전환과 정의로운 전환 특구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