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골포도원 안준기 대표가 자옥을 수확하고 있다.
▲ 은골포도원 안준기 대표가 자옥을 수확하고 있다.

탱글탱글하고 새콤달콤한 포도의 계절이 왔다.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한 포도는 ‘신이 내린 과일’이라 불린다.

우강면 송산리에서 은골포도원을 운영하고 있는 안준기·이정숙 부부는 30년간 포도 농사를 지어왔다. 10여 년 전부터는 포도 품종 중 하나인 ‘자옥’을 재배하고 있다. 자옥은 외관상 거봉과 비슷하지만 숙기가 15일 가량 빠른 조생종으로, 껍질이 얇고 당도가 더 높다. 또한 씨가 없어 어린이와 젊은 층에게 더욱 인기가 많다.

이정숙 대표는 “오랫동안 포도 농사를 지었지만 자옥만한 것이 없다”며 “포도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자옥을 먹어보고는 그 맛에 반한다”라고 말했다. 부부는 “자옥은 다른 포도보다 수확이 빠르고 당도가 높아 인기가 좋다”며 “거봉이나 켐벨을 먹다가 우리 농원에서 키운 자옥을 맛보고는 자옥에 반한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000평 규모의 하우스에 포도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섰다. 초록색의 과육이 시간이 지나면서 검붉게 익어간다. 특히 부부는 농약 사용을 최소화 했다. 안 대표는 “샤인머스켓이나 켐벨과 달리 자옥은 과실에 봉지를 씌울 수 없어,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그래서 농사가 더 어렵기도 하다”고 전했다.

▲ 포도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자옥이 익어가고 있다.
▲ 포도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자옥이 익어가고 있다.

공들인 만큼 맛있는 포도가 생산된다. 지난해에도 자옥의 인기가 많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했단다. 안 대표는 “지난해 복숭아를 70주 심었는데 포도를 수확하느라 복숭아를 따지 못했다”며 “추석 대목에는 앉을 새도 없이 일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매 위주로 판매하는 부부는 지난해 자옥과 샤인머스켓을 세트로 구성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안 대표는 “과일 맛과 더불어 농민들이 과일을 판매할 대상자를 정확히 설정하고, 그에 맞춰 마케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계속 과수농업 흐름을 파악하고, 소비자 취향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문 의 : 010-4902-5413

▪ 가 격 :

(자옥) 2kg 2만8000원, 3kg 4만2000원

(켐벨) 3kg 2만5000원, 5kg 4만 원

▪ 구매처 : 우강면 은골1길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