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탱글탱글하고 새콤달콤한 포도의 계절이 왔다.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한 포도는 ‘신이 내린 과일’이라 불린다.
우강면 송산리에서 은골포도원을 운영하고 있는 안준기·이정숙 부부는 30년간 포도 농사를 지어왔다. 10여 년 전부터는 포도 품종 중 하나인 ‘자옥’을 재배하고 있다. 자옥은 외관상 거봉과 비슷하지만 숙기가 15일 가량 빠른 조생종으로, 껍질이 얇고 당도가 더 높다. 또한 씨가 없어 어린이와 젊은 층에게 더욱 인기가 많다.
이정숙 대표는 “오랫동안 포도 농사를 지었지만 자옥만한 것이 없다”며 “포도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자옥을 먹어보고는 그 맛에 반한다”라고 말했다. 부부는 “자옥은 다른 포도보다 수확이 빠르고 당도가 높아 인기가 좋다”며 “거봉이나 켐벨을 먹다가 우리 농원에서 키운 자옥을 맛보고는 자옥에 반한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000평 규모의 하우스에 포도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섰다. 초록색의 과육이 시간이 지나면서 검붉게 익어간다. 특히 부부는 농약 사용을 최소화 했다. 안 대표는 “샤인머스켓이나 켐벨과 달리 자옥은 과실에 봉지를 씌울 수 없어,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그래서 농사가 더 어렵기도 하다”고 전했다.

공들인 만큼 맛있는 포도가 생산된다. 지난해에도 자옥의 인기가 많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했단다. 안 대표는 “지난해 복숭아를 70주 심었는데 포도를 수확하느라 복숭아를 따지 못했다”며 “추석 대목에는 앉을 새도 없이 일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매 위주로 판매하는 부부는 지난해 자옥과 샤인머스켓을 세트로 구성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안 대표는 “과일 맛과 더불어 농민들이 과일을 판매할 대상자를 정확히 설정하고, 그에 맞춰 마케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계속 과수농업 흐름을 파악하고, 소비자 취향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문 의 : 010-4902-5413
▪ 가 격 :
(자옥) 2kg 2만8000원, 3kg 4만2000원
(켐벨) 3kg 2만5000원, 5kg 4만 원
▪ 구매처 : 우강면 은골1길 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