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 청금리에 자리한 태성농원. 전태성 대표의 아내 임수경 씨가 샤인머스켓 밭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악읍 청금리에 자리한 태성농원. 전태성 대표의 아내 임수경 씨가 샤인머스켓 밭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태성농원의 샤인머스켓.
태성농원의 샤인머스켓.

초록빛 보석이 가지 끝에서 은은한 햇살을 머금고 반짝인다. 부지런한 농부의 손길이 닿아 달콤한 향이 서서히 퍼지며 가을을 알린다. 샤인머스켓의 계절이 돌아왔다. 농부의 정성과 햇살, 바람이 어우러져 한 송이 한 송이가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뿜어낸다. 깊어가는 가을 속, 농장 가득 찬 포도알들이 익어가며 올해도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캠벨 포도 당도가 14~16브릭스인 것에 비해, 샤인머스켓은 당도가 18~20브릭스로 높다. 또한 껍질 채 먹을 수 있는 청포도로,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다. 즙이 많고 유럽 포도에서 맡을 수 있는 향이 강해 씹을수록 망고와 같은 향이 난다.

태성농원의 샤인머스켓 밭. 농부의 정성과 햇살, 바람이 어우러져 샤인머스켓 한 송이 한 송이가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뿜어낸다.
태성농원의 샤인머스켓 밭. 농부의 정성과 햇살, 바람이 어우러져 샤인머스켓 한 송이 한 송이가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뿜어낸다.

당진출신의 전태성 태성농원 대표는 15년간 밭농사를 짓다가, 5년 전부터 샤인머스켓 농사를 짓고 있다. 송악읍 청금리에 자리한 태성농원은 2000평 규모로, 그중 밭은 약 1500평, 하우스는 3개동이 있다.

전 대표가 샤인머스켓을 시작할 적만 해도 당진에서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농가는 많지 않았다. 그는 끊임없는 배움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농사를 이어갔고, 시에서도 샤인머스켓 재배 농가들을 육성해가며 지금에 이르렀다.

샤인머스켓 출하시기는 8월 중순에서 10월 말경까지여서, 보통 제철은 8월에서 10월로 본다.

현재 태성농원에서도 한참 포도 수확에 여념이 없다. 농사일을 돕고 있는 아내 임수경 씨는 “8월 20일 즈음부터 수확에 들어갔다”면서 “올해 워낙 날씨가 덥고 폭염이 지속돼서 과일 맛이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굉장히 당도가 높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도나무 잎사귀가 싱싱하면 포도도 더 오래가고 달고 하던데, 아직까지 잎이 싱싱하다”고 전했다.

태성농원 앞에 자리한 판매장
태성농원 앞에 자리한 판매장

태성농원은 농원 앞에 판매장을 두고 직거래 판매하고 있다. 달콤한 포도 맛에 반한 고객들이 계속 구매하면서 태성농원은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단다. 여기에 농원에서는 포도 수확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아내 임수경 씨는 “외국인들과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체험을 한다”면서 “자연을 느끼고,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 인기”라고 덧붙였다.

가는 길송악읍 순성로 843번지 (순성로 829, 송악읍 청금리)

가격1박스(2kg) 2만 원, 봉투 1만 원~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