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성환 당진시장이 공약으로 추진하는 20만 평 규모의 당진호수공원에 대해 당진시의회가 “면적이 과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합덕역 개통에 대비한 지역 개발과 당진호수공원 및 오성환 시장에 대한 평가 등이 다뤄졌다.
김덕주 의장은 “제4대 당진시의회는 지난 100일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자 열심히 달렸다”며 “하지만 가야 할 길이 멀고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는 의회를 넘어 일 잘하는 의회로 거듭나야 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질의응답>
오성환 당진시장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 평가를 하면?
김덕주 의장 : 20만 평의 호수공원은 당진시에서 추진 가능한 사업인지 봐야 한다. 면적이 과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최연숙 의원 :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장 출마 후보들이 호수공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주 여건을 위해 공원 조성을 추진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시민의 요구를 어떻게 계획에 포함할지 고민해야 한다. 한편 코로나19 발생으로 민간의료의 한계를 느꼈다. 공공의료 필요성이 있지만 오성환 시장은 이번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공공의료 확충에 대해 자세히 다루지 않았다. 앞으로 행정과 의회, 시민이 요구와 우려를 더해 공공의료 확충 계획을 만들어 가야 한다.
김명진 의원 : 당진시의회에서도 호수공원 조성에 관해 연구하고자 고양시를 다녀왔다. 일산호수공원 관리비가 연 10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인건비는 제외된 것으로, 20만 평의 당진호수공원이 들어서면 운영관리비가 과다하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와 행정이 소통하면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면천 문봉리에 오염토 정화 업체가 입주할 계획인 가운데,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의회는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가.
김명진 의원 : 당진시가 해당 업체를 인허가하는 것이 아닌 충남도에서 검토한다. 현재 주민을 중심으로 반대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의회에서도 예의주시하는 사안으로,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
합덕역이 2024년에 개통할 것으로 예정돼 있는데, 아직도 인근 지역은 개발되지 않아 허허벌판인 상황이다. 합덕역과 연계해 어떻게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것인가?
김명진 의원 : 합덕역은 본래 2022년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2024년으로 연기됐다. 처음엔 주차면수가 54면에 불과했다. 합덕역에서 근무하는 직원 차량만 주차해도 가득 찬다. 이후 60면으로 늘렸으나 여전히 부족하다. 진입도로 역시 문제다. 이에 대해서는 당진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전영옥 의원 : 합덕역 개발과 관련해 기획부동산이 난립해 토지 가격이 높아졌다. 현재 그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평당 300만 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이는 당진시의 잘못이다. 도시계획과 관련한 조례에 토지쪼개기 거래를 막을 방법이 있다. 당진시는 이를 대비하지 않았고, 결국 시기를 놓쳐 토지 가격이 매우 높아졌다. 합덕역 주변을 민간이 개발하는 건 어려워졌다. 당진시가 절대농지를 활용해 공공개발을 추진하는 수밖에 없다.
현재 당진시의회에서 제2서해대교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제2서해대교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진 상황은 어떠한가?
서영훈 의원 : 제2서해대교 건립을 위해 중앙정부 등 관련 부처에 계속해 건의할 예정이다.
현재 항만 관련 현안을 두고 평택과 당진이 대립하고 있는데, 지난달 30일 당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평택에 있는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 굳이 이 시기에 평택을 방문한 이유는 무엇인가?
조상연 의원 :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매월 간담회와 현장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 현장방문은 우수사례 견학과 민원 현장방문으로 진행된다. 올해 생활원예중앙경진대회에서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최우수상, 평택시농업기술센터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 다음이 당진시농업기술센터였다. 생활원예를 통해 시민의 쉼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면서 평택과 용인을 방문했던 것이다. 당진항 문제 때문에 평택을 가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