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유일하게 야구 꿈나무를 육성하는 합덕초등학교(교장 유항종)가 비좁았던 야구장을 확장하고 지난 16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교육계 인사들과 군내 각급 기관·단체장, 학생,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했다.

합덕초교의 야구장 확장공사는 도 교육청 지원 7천3백만원과 당진교육청이 2천5백만원을 지원해 지난해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는데 야구장 부지면적을 6백여평 가량 늘리고 스탠드 공사와 조명탑 설치, 옹벽시공 등이 추진돼 야구부 학생들의 훈련은 물론, 경기관람에도 손색이 없도록 만들어졌다.

이 사업에는 학교운영위원회와 자모회, 야구부 학부형들도 힘을 보태 숙소 이전공사를 추진하는 등 한마음으로 나섰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확장공사 예산지원 및 확보에 기여한 공으로 정용해 도의원과 김명선 군의원, 도 교육청 차상배 계장이 김용범 운영위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유항종 교장이 야구부 부형회 고장순 회장에게 감사패를 주었다. 또 전교 어린이회와 교사들이 성금 56만원을 모아 야구부 후원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이날 유항종 교장은 숙원사업이었던 야구장 확장공사가 준공되기까지 협조를 아끼지 않은 이들에게 일일이 감사인사를 전한 뒤 “우수한 선수의 발굴과 육성에 최선을 다해 본교 야구부가 지역에 큰 영광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교장은 특히 야간조명피해와 확장공사시의 소음·먼지 등으로 인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지켜봐 준 후박마을 주민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말을 함께 전했다.

한편 합덕초교 야구부는 지난 88년 창단 이래 이듬해인 89년 도 회장기 야구대회 동상수상을 시작으로 94년 회장기 전국대회 3위 입상, 96년 충남소년체전 3위, 2000년 충남소년체전 준우승, 도회장기 야구대회 준우승 등 뛰어난 기량을 보여 왔으며 LG트윈스의 심성보, 현대 유니콘의 오윤 선수 등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