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준공행사를 가진 당진화력 3·4호기의 규모와 준공의 의의는 무엇인가?

" 당진화력 3·4호기는 설비용량 100만㎾의 발전소로서 선진형 초임계압 관류형 보일러를 채택, 열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가동시간이 짧아 발전연료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최첨단 고효율 발전소이다. 구조개편 이후 준공되는 최초의 발전소로 구조개편에 따른 국민들의 전력수급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게 됐으며 국내 최초로 765㎸ 변전설비를 설치해 765㎸ 변전소가 준공되는 2002년 4월부터 초고압으로 송전함으로써 수도권지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99년 12월부터 당진군이 환경협정 체결을 추진해 왔으나 당진화력에서 신규설비가 아닌 기존 발전설비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그런데 최근 당진화력에서 갑자기 태도를 바꿔 협정 체결을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는데 그 배경이 무엇인가? 5·6호기 증설 반대여론을 의식한 것은 아닌가?

" 처음 협의시 당진군에서 당진화력감시단과 함께 법적규제치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요구해 수용할 수 없었으나 새로운 처장이 부임하고 나서 일단 대화를 진행하기로 해 기본합의서를 교환하게 됐다. 5·6호기를 의식한 것은 아니다.

-많은 주민들은 만약 당진화력 5·6호기가 증설될 경우 7·8호기는 물론 현재 터가 확보돼 있는 12호기까지 모두 건설되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하고 있다.

" 앞으로 12호기까지 모두 들어선다는 것은 기정사실로 보면 된다. 부지를 12호기까지 확보하고 6호기까지만 건설하는 것도 잘못이다. 전력사정에 따라 시기를 조정하는 문제만 남아 있다. 아마 7·8호기는 바로 건설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각종 발전시설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장기간에 걸쳐 인체 및 온갖 생명체에 축적되면서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문제 등으로 인해 전문가 및 환경단체에서는 농도규제보다는 총량규제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가?

" 배출농도냐, 총량이냐는 환경부의 기준과 법령에 따라야 한다. 오염물질 배출은 주변지역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보다는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기준치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전에서는 전력수요의 증가에 따라 발전소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하지만 화석연료가 한정된 상태에서 수요에 따라 모두 발전소를 증설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 회사 차원에서도 에너지 고갈에 따른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과학자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만약 당진화력 5·6호기가 실제 공사에 들어간다면 이에 대해서도 환경협정을 체결할 것인가?

" 발전소 5·6호기는 1~4호기와 기본적으로 같은 시설이기 때문에 당진군에서 굳이 환경협정 체결을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만약 5·6호기에 대해 환경협정을 체결한다면 1~4호기에 대한 환경협정과 같은 내용을 적용시킬 것이다. 당진군에서 환경협정 체결을 요구한다면 굳이 거부할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