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당진군지구당 당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한나라당의 태도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당진읍 설악가든에서 열린 당직자와의 간담회에서 최근 한나라당의 정부 비난성 발언에 대해 강력한 어투로 반격하고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가 불경기를 겪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만, 싱가폴, 중국, 일본 등도 모두 수출이 크게 줄었다”며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우리나라만 유독 부각해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국가를 부도 위기로 몰아넣은 데 책임이 있는 정당임에도 현재 민주당에 대해 경제를 망친 당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낯이 두꺼운 사람들”이라고 공격했다.

또한 “IMF로 상대적으로 손해를 입은 서민들을 위해 국민의 정부에서 최저생활 보장과 취업 지원, 의료혜택 등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한나라당에서는 사회주의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세계가 버린 공산주의를 민주당이 시행할 리도 만무하지만 과연 한나라당은 서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안하겠다는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쥐도 몰리면 고양이를 물어뜯는다”며 “포용정책은 그런 위험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에서는 김일성 사후에 3백만명이 굶어죽었다”며 “한나라당은 민주당에 대해 북한에 퍼 준다고 하는데 과연 얼마나 더 죽도록 북한을 몰아붙여야 하는가”라고 비난했다.

특히 “한나라당이 과연 민족의 장래를 생각하는 책임있는 정당인가”라고 묻고 “놀부심보”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집권하게 되면 가진 자의 나라, 부정부패의 나라가 될 것이며 남북은 극한적 대결로 치달을 것”이라며 “최근의 국민적 비판을 잘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