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5.03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웅덩이 - 나희덕
웅덩이 웅덩이를 지나다 그만 바지를 적시고 말았다 발을 헛딛는 순간 갇힌 물에서 날갯소리 들려 왔다 내리는 비에 웅덩이는 깊어져 가고 푸석거리는 몸이 견디기 어려웠던 나는 눅눅함도 축복인 양 같이 다녔다 해가 나자 비를 버금은 잎들 반짝거렸다 그 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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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5.03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웅덩이 웅덩이를 지나다 그만 바지를 적시고 말았다 발을 헛딛는 순간 갇힌 물에서 날갯소리 들려 왔다 내리는 비에 웅덩이는 깊어져 가고 푸석거리는 몸이 견디기 어려웠던 나는 눅눅함도 축복인 양 같이 다녔다 해가 나자 비를 버금은 잎들 반짝거렸다 그 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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