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사진으로 돌아본 나의 50년”
안준상 당진우리신협 전무
당진시대 독자로서 ‘사진속으로 추억속으로’ 코너를 재미있게 보고 있으며 혹시 알고 지내는 사람이 나오면 전화라도 해서 안부를 전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구경꾼으로 즐기기 보다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른 이들과 추억을 공유하게 되더군요. 저는 첫 돌 사진부터 청년 때, 그리고 현재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골라봤습니다. 고르면서 문득 인간의 삶은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1
첫 번째 사진은 올해 결혼 21주년을 맞아 가족과 함께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 갔다가 찍은 것입니다. 오랜만에 야외로 나가 아내(서덕원)와 대학교 3학년인 큰 딸(안은찬), 고 3인 막내딸(안은진)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1주년이라니 세월이 정말 유수 같네요.
#2
두 번째 사진은 서울중앙 YMCA 실내수영장에서 인명구조원 자격과정 중에 선배들과 함께 찍은 것입니다. 맨 앞에 앉아있는 것이 접니다. 서울중앙 YMCA는 제가 첫 발을 디딘 직장이면서 많은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임직원들과 연락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총회 때 잊지 않고 참석하고 있습니다.
#3
세 번째 사진은 쑥스럽지만 제 돌 사진입니다. 유아기 때 사진 중 유일한 사진이라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는 당진읍에서 4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났는데 공교롭게도 형제 중에 돌 사진은 저 밖에 없습니다. 이 당시 돌 사진 찍는 게 만만치 않았는데 말이죠. 제 돌복을 보면 살기 힘든 시대상을 반영이라도 하듯 한쪽 단추가 떨어져 나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