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지경석 송악면 한진리 어촌계장]베트남 파병 시절의 추억
한진 어촌계장직만 16년 동안 맡아온 것을 비롯해 20여년을 바다에서 봉사해왔다. 덕분에 아내(차기자, 55)에게는 좋은 남편이 되어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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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진은 1972년 베트남으로 파병됐을 때 작전 시작을 앞두고 종군기자들이 찍어준 사진이다. 백마부대 소속이었던 나는 베트남에서의 잇따른 대규모 병력 피해로 인해 추가차출돼 파병됐다. 이등병 시절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것이 축복일 정도로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다. 내가 파병될 때가 한국군 철수 무렵이었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적들의 저항이 무척이나 격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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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진은 1992년 아내와 함께 진해 군항제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아내와는 1977년에 결혼했다. 봉사라는 이름으로 바다에 나간 지 20여년인데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가정을 지켜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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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사진은 한진 해안가에서 어촌계원들과 함께 해안정화활동을 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어촌계장직만 16년째 맡아오고 있는데 당진의 어부들에 대해 자랑할 것이 많다. 80년대에 전라도의 어장을 개척한 것이 몇몇의 경기도 어민들을 빼고 거의 대부분이 당진 어민들이었다. 전라도 어민들이 모르던 어구와 어획방법을 선보여 지금의 어장을 만들었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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