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결혼식 다음날 내린 다복스런 눈”
서슬퍼런 시대였던 1975년 입대해 군 생활을 했다. 다른 이들보다 조금 달랐던 내 군생활 덕분에 제대 후 당진읍 재향군인회장을 16년간 맡아오다 올해 마치고 후배에게 넘겨주었다.
사회생활을 오래했지만 그중에서도 원도심상가번영회장을 맡아오며 동문리 주차장 조성과 원도심권 활성화 페스티벌 개최, 전신주 지중화사업 추진 등이 기억에 남는다.

#1
첫 번째 사진은 아내(유옥분, 56)와 결혼한 후 다음날 다복하게 내린 눈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순성 갈산리가 본가인 나는 아들 둘을 낳고 지금은 부족한 것 없이 살고 있다. 결혼기념일이 지난 6일이었는데 어느새 30년이 넘었다. 결혼기념일에 아내와 기념삼아 외식을 했었다.

#2
두 번째 사진은 학창시절 못했던 공부를 마친다는 생각으로 입학했던 공주대학교 고위생활체육지도자과정을 마치며 찍은 사진이다. 저때가 1999년이었다. 체육사를 운영하면서 각종 스포츠를 즐겼던 나는 불의의 사고로 눈을 다친 후 운동을 더 이상 못하게 되었다. 참 아쉽다.

#3
세 번째 사진은 지난해 당진향교 석전대제에서 행사를 치르는 모습이다. 당진향교에서 총무장의를 맡고 있는 나는 석전대제마다 제례관들을 사당 안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알짜’를 맡는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