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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두 번이나 구한 내 아내”
지금의 모습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나를 두 번이나 구한 내 아내”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김옥현 전 당진군의원]

2010년 2월 당진시대 게재

농장을 오랫동안 하다가 당진군의원이라는 직책을 맡아 지역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일해왔다고 자부하지만 또 모르겠다. 아내는 내게 서운한 게 있을지....(웃음). 살아오면서 내 목숨을 두 번이나 구해준 아내(최용순, 59)였다.

“나를 두 번이나 구한 내 아내” — 사진 1

#1

첫 번째 사진은 내 결혼식날 친구들과 찍은 사진이다. 왼쪽부터 김효식, 홍승수, 나, 김동수, 조성헌이다. 모두 면천 친구들이었는데 함을 지고 내 결혼을 축하해주었다. 너무 오래된 사진인데 사진첩을 뒤지다보니 나온 소중한 사진이다.

“나를 두 번이나 구한 내 아내” — 사진 2

#2

두 번째 사진은 지난 1974년 결혼식 당시 사진이다. 한 살 차이였던 아내와 나의 결혼할 당시 나이는 24살, 23살이었다. 문봉리 소나무 아래에서 아내에게 결혼해달라고 ‘점잖게’ 제안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내가 받아들여줬다.(웃음) 결혼 후에도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당시의 맹세를 잘 지키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그럼에도 큰 다툼없이 지금까지 지내올 수 있게 해준 아내가 너무나 고맙다. 살아오면서 늘 ‘아내 말을 들으면 손해볼 일 없다’고 생각해왔었다. 그만큼 나보다 더 현명하고 고마운 아내다.

“나를 두 번이나 구한 내 아내” — 사진 3

#3

세 번째 사진은 당진축협 이사를 하면서 제주도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언제적인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같이 찍은 사람이 당진축협 구본철이다. 당시에는 계장이었다. 목장을 하면서 당진축협에서 활동하고 그를 토대로 각종 사회활동을 했다.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도 없었던 아내와 나는 직접 모든 것을 다하고 배우고 다니며 목장을 경영했었는데 이제는 누가 내가 목장에 대해 물어도 잘 대답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