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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내 생애 가장 큰 선물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아내는 내 생애 가장 큰 선물

2010년 4월 당진시대 게재

내게 이런 사진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바쁘게 살아온 것 같다. 아내(박윤자 전 봉소2리 부녀회장)와 추억을 한 장씩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내 자랑이었던 아내, 데려와서는 고생만 시킨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든다. 그동안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날 믿고 지금까지 함께 해준 아내야말로 내 생애 가장 큰 선물이다.

#1

첫 번째 사진은 화장품 판매사원이었던 아내와 결혼하기 직전에 갔었던 아산 신정호에서 찍은 사진이다. 당진에서 직장생활을 했던 나와 종종 데이트를 나갔었는데 기억이 새롭다.

#2

두 번째 사진은 아내의 고등학교 1학년 때 모습이다. 합덕여고를 다녔던 아내는 나와 일곱 살 차이가 난다. 부모님의 소개로 만난 아내와 2년간 연애하고 아내가 24살이던 1978년 결혼했다. 마치 TV에 나오는 모델같은 모습의 아내였다. 사실 이 사진보다 더 잘 나온 사진이 있었는데 아내를 자랑한다고 가지고 다니다 어느 순간에 없어져버려 아쉽다.

#3

세 번째 사진은 20여년 전 찍은 우리 가족의 모습이다. 서울에서 IT분야에서 일하면서 늘 바쁘게 살던 큰 아들(본일, 32)은 어느새 결혼할 때가 됐다며 자기 짝을 데리고 왔다. 5월 29일이 큰 아들 결혼식이다. 둘째 아들(본승, 30)도 잘 자라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4

네 번째 사진은 1975년 순성 구절산에서 찍은 것인데 내 기억에는 전혀 없는 사진이다. 뒤로 보이는 순성면 들판의 풍요로운 모습이 보기 좋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