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첫 영성체 후 기념사진”
#1
첫 번째 사진은 합덕성당(구합덕성당)에서 첫 영성체 후 기념으로 찍은 사진이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면 잘 모를 수도 있는데 모태신앙으로 유아세례를 받은 어린이들이 교리교육을 받은 후 처음으로 성체를 모시는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1963년에 합덕리에서 태어나 함께 어울렸던 고향 친구들이다. 빡빡머리와 단발머리가 정겹다. 지금도 ‘이삭회’라는 친목회로 모임을 갖는다.
#2
두 번째 사진은 지난 1996년 한·몽경제학회 국제학술포럼 후 몽골국립대학 총장이 주최한 만찬에서 찍은 사진이다. 만찬장이 게르(몽골 등 아시아 유목민이 거처하는 천막 같은 집)의 내부이다. 왼쪽은 단국대학대학원 최윤기 선생이고 오른쪽은 울란바토르대학의 경제학교수이다. 당시 몽골에는 사회주의 이념이 많이 남아있어서 20대 나이의 국립대학 교수가 참 많았다, 숙소 울란바토르 호텔 앞에는 레닌 동상이 있었고 러시아, 중국, 북한 사람들을 자주 보면서 사회주의 국가 이념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
#3
세 번째 사진은 1997년 순천향대 대학원 졸업사진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이다. 올해로 결혼 20년이 된다. 변함없이 예쁘고 착한 부인(최서인), 그리고 올해 대학생이 된 아들 규혁. 딸 효선이는 고교 2학년이다. 건강하고 착하게 잘 자라준 아이들에게 감사한다.
정리 김기연기자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