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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봉사하는 마음’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이웃에 봉사하는 마음’

[편명희 당진군의회 의원] 아버지께서 주신 선물

2011년 2월 당진시대 게재

‘이웃에 봉사하는 마음’ — 사진 1

#1

첫 번째 사진은 대전여고 1학년때 전국체전 매스게임에 참가하고 난후 찍은 사진이다. 오른쪽이 나다. 당시 운이 좋아 부상으로 손목시계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웃에 봉사하는 마음’ — 사진 2

#2

두 번째 사진은 대학교 졸업사진이다. 사진 가운데 계신분이 나의 아버님(편쾌남)이시다. 아버지께서는 6.25때 청년반공단체 부단장과 단장을 맡으시며 빨치산 토벌에 나서시기도 했다. 당시 토벌에 나섰다가 전사한 단원들의 가족을 평생 뒷바라지 해주시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도 우리 8남매와 큰딸이 성공하길 바라시며 언제나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셨다. 아버지께서는 예산의 수많은 사회단체장으로 활동도 하셨으며 신협 이사장직도 오래 하셨다. 아마도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이웃에 봉사하는 마음’ — 사진 3

#3

세 번째 사진은 큰애와 작은애의 소풍때 사진이다. 당시 큰애는 초등학교 2학년이었으며 작은애가 1학년이었을 때다. 당시 큰애가 엄마와 떨어져 소풍가는 것이 싫어 크게 울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1학년과 2학년이 같은 곳으로 소풍을 갔다. 두 살이 채 안된 막내와 셋째를 안고 소풍을 가 찍은 사진이다. 빨간 내복을 입고 품에 안겨 있던 막내가 이제는 34살의 결혼한 주부가 됐다.

#4

네 번째 사진은 남편(신부호, 75)과 연애하던 시절인 1971년 남편의 친구와 직장 상사 등 친하게 지내던 이들과 태종대에 놀러 갔다 찍은 사진이다. 첫 번째줄 오른쪽이 남편이고 그 옆이 나다.

#5

다섯 번째 사진은 당진군에 가정복지과가 개설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에서 찍은 사진이다. 당시 여성단체 회장이었던 나에게는 뜻 깊은 사진이다. 당시 가정복지과가 개설되기 전에는 사회과 내에 여성계가 있었을 뿐이다. 가정복지과 개설은 여성의 지휘가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여성문제를 여성이 다룰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의미가 깊은 일이었다.

#6

마지막 사진은 인생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기도 하다. 13년간 청룡리 이장을 해오며 당진읍 이장단과 함께 견학을 갔다 찍은 사진이다. 첫 여성이장이라는 부담이 컸지만 진심을 담아 마을주민들을 위해 일해 달라는 지역 어르신들의 격려도 많이 받았다. 때문에 한계도 있었지만 13년간 마을주민들과 함께 조기청소도하고 전국 곳곳을 다녀오는 등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