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역사의 순간”
김형태 당진생활음악협회 사무국장

#1
첫 번째 사진은 1997년경으로 기억된다. 지금은 롯데마트가 자리하고 있는 옛 두산우유 공장의 모습이다. 지금 이곳의 풍경은 사진속의 모습과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 한동안 나도 어느 쪽에서 사진을 찍었는지 헛갈렸다. 불과 10몇년이 흘렀는데 이렇게 변해버린 모습이 놀랍기까지 하다.

#2
두 번째 사진은 1998년경 내가 일하던 설악가든 옥상에서 택지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던 읍내지구를 촬영한 것이다. 대부분 논이었던 이곳이 지금은 먹자골목과 상가, 원룸촌으로 변해 버렸다.

#3
세 번째 사진은 청계천의 모습이다. 난 역사를 기록하고 싶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풍경과 모습이 10년 뒤, 아니 20년 뒤 세상에 없을 지도 모른다. 난 그것을 기록하고 남기고 싶다. 청계천의 모습도 그런 의미에서 촬영한 것이다. 2001년과 2002년 몇차례 청계천을 방문해 사진으로 남겼다.
#4
네 번째 사진은 1997년 당진사랑 풍물단 활동 당시의 안치환의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풍물단원들과 함께 당진읍내를 돌며 공연하던 모습이다. 사진 중앙에 꽹과리를 들고 있는 것이 나다.
장소는 현재 육중한 건물이 자리한 옛 버스터미널이다.
#5
다섯 번째 사진은 서해대교 개통식때 촬영한 사진이다. 수백미터 높이의 서해대교 타워 꼭대기에서 촬영한 이사진은 애착이 가는 사진 중 하나다. 엄청난 높이와 바람, 촬영하기 쉽지 않았다. 고생한 만큼 보람 있는 결과물을 얻은 것 같다.
#6
마지막 사진은 2001년 1월 1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해수부 장관시절 당진시대 신문사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것이다. 당시의 일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사건이었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