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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역사의 순간”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역사의 순간”

김형태 당진생활음악협회 사무국장

2011년 2월 당진시대 게재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역사의 순간” — 사진 1

#1

첫 번째 사진은 1997년경으로 기억된다. 지금은 롯데마트가 자리하고 있는 옛 두산우유 공장의 모습이다. 지금 이곳의 풍경은 사진속의 모습과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 한동안 나도 어느 쪽에서 사진을 찍었는지 헛갈렸다. 불과 10몇년이 흘렀는데 이렇게 변해버린 모습이 놀랍기까지 하다.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역사의 순간” — 사진 2

#2

두 번째 사진은 1998년경 내가 일하던 설악가든 옥상에서 택지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던 읍내지구를 촬영한 것이다. 대부분 논이었던 이곳이 지금은 먹자골목과 상가, 원룸촌으로 변해 버렸다.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역사의 순간” — 사진 3

#3

세 번째 사진은 청계천의 모습이다. 난 역사를 기록하고 싶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풍경과 모습이 10년 뒤, 아니 20년 뒤 세상에 없을 지도 모른다. 난 그것을 기록하고 남기고 싶다. 청계천의 모습도 그런 의미에서 촬영한 것이다. 2001년과 2002년 몇차례 청계천을 방문해 사진으로 남겼다.

#4

네 번째 사진은 1997년 당진사랑 풍물단 활동 당시의 안치환의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풍물단원들과 함께 당진읍내를 돌며 공연하던 모습이다. 사진 중앙에 꽹과리를 들고 있는 것이 나다.

장소는 현재 육중한 건물이 자리한 옛 버스터미널이다.

#5

다섯 번째 사진은 서해대교 개통식때 촬영한 사진이다. 수백미터 높이의 서해대교 타워 꼭대기에서 촬영한 이사진은 애착이 가는 사진 중 하나다. 엄청난 높이와 바람, 촬영하기 쉽지 않았다. 고생한 만큼 보람 있는 결과물을 얻은 것 같다.

#6

마지막 사진은 2001년 1월 1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해수부 장관시절 당진시대 신문사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것이다. 당시의 일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사건이었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