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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과 함께했던 젊은 날”
지금의 모습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농협과 함께했던 젊은 날”

최대성 석문농협 조합장

2011년 11월 당진시대 게재

농협에 입사한 것이 1975년이니 36년 전의 일이다. 농협 근무 전에는 잠깐 교직생활에도 몸담았다. 농협 입사 후 고대농협과 석문농협 등을 거치다 지난 2007년 석문농협 전무를 끝으로 32년간의 농협 생활을 마무리하고 조합원 신분으로 돌아갔다. 이후 지난 2009년 10월20일 석문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30여 년간 젊음을 바쳤던 농협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직원들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농협과 함께했던 젊은 날” — 사진 1

#1

첫 번째 사진은 농협에 재직하기 전 교사 생활 때 찍은 사진이다. 1970년대 초반 고대 재건중학교에서 국어와 사회 등을 가르쳤다. 당시에는 어려운 형편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았다.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학생들이 많던 시절이었지만 학생들의 향학열 만큼은 불탔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진은 아산만 방조제가 처음 생기고 구경을 갔을 때 였던 것 같다.

“농협과 함께했던 젊은 날” — 사진 2

#2

두 번째 사진은 약혼식을 기념해 찍은 사진이다. 약혼식 몇 달 전부터 혼담이 오가다 아내(안재향, 61)를 처음 만난 날 약혼을 하고 약혼식을 기념해 사진을 찍었다. 조일사진관에서 찍었는데 그 당시 사진관에는 사진에서처럼 배경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2살 아래의 아내는 직장생활을 하는 나를 대신해 농사일과 집안 대소사를 챙기느라 고생이 많았다. 지게를 지는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가정을 이끈 아내에게 감사하다.

“농협과 함께했던 젊은 날” — 사진 3

#3

세 번째 사진은 가족들과 서울대공원에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 큰 딸(최희준)은 현재 전라도에서 목회자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고, 큰 아들(최창현)은 송산농협에서 근무 하고 있다. 둘째 아들(최종현)은 서울의 씨티은행에 다닌다. 특히 큰 딸의 이름은 당시 ‘하숙생’, ‘인생은 나그네길’ 등의 히트곡을 남겼던 가수 이름과 같다. 당시 복스럽게 생긴 외모가 닮아 일부러 같은 이름을 지어주었다. 사진 속 내 머리가 긴편인데 당시 비틀즈의 모습에 반해 젊은이들 사이에서 장발이 유행이었다.

“농협과 함께했던 젊은 날” — 사진 4

#4

네 번째 사진은 2003년 고대농협에 재직할 때 고대면 이장들과 베트남 여행을 갔을 때다. 사진 속 장소는 베트남의 하룽베이인데 3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풍경이 장관이었다. 예전 대한항공 광고에서도 소개되었던 장소이다.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을 때인데 그 때의 멋진 경관이 아직도 기억에 또렷하다.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