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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사랑은 말이나 글로 표현 안돼”

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부모사랑은 말이나 글로 표현 안돼”

이광휘 당진시재향군인회 신평면 회장

신평면 · 2012년 1월 당진시대 게재

고이 모셔두기만 했던 사진첩을 오랜만에 꺼내 차분히 뒤적이다 보니 그동안 잊고만 지낸 줄 알았던 추억이 새롭게 떠올랐다. 낡은 사진첩 속 사진 만큼이나 세월이 흘러 뒤돌아보니 다시 한 번 과거를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혈기 왕성하던 시절이 항상 지속될 줄만 알았지만 이제는 마음만 20대인 모양이다. 신평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지냈고 현재 신평농협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부모사랑은 말이나 글로 표현 안돼” —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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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진은 유년시절 막내고모(이보영)와 나(사진 좌측), 둘째 동생인 이창휘(사진 중앙), 막내 동생인 이승휘(사진 우측)와 함께 찍은 사진이다. 장남이었던 나는 어린나이였음에도 어린 동생들과도 제법 사이 좋게 지내려 했었다.  사진 속 막내고모와는 5살 차이 밖에 나지 않다 보니 한정초등학교를 함께 다니기도 했다. 당시 막내고모가 6학년이었고 내가 1학년이었다. 당시 울며불며 막내고모만 졸졸 따라다녔다.

“부모사랑은 말이나 글로 표현 안돼” —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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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진은 강원도 춘천에 있는 2군단 헌병대에서 군 생활을 하던 때 찍은 사진이다.

이 때야 말로 가장 혈기 왕성했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2군단장이었던 전 김종환 군단장을 모시며 경호를 하기도 하고 비서실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그 시절에는 제법 덩치며 키도 누구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로 건장했다. 시간이 지나 지금의 모습이지만 마음 만큼은 당시의 혈기를 그대로 이어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사랑은 말이나 글로 표현 안돼” — 사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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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사진은 아내(안상예)와 함께 결혼 초 집 근처에서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다. 요즘 시대 부부들은 서로 애정표현도 자주해 익숙하다지만 당시는 그렇지 못했다. 속으로 사랑하고 겉으로는 보여주는 법도 몰랐던 때다. 나를 만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고생만 시키고 사랑하는 마음을 제대로 한 번 표현해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라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부모사랑은 말이나 글로 표현 안돼” — 사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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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사진과 다섯 번째 사진은 둘째 아들(이규환)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둘째 아들이 점차 성장하는 모습과 시간이 지나 성장한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 주는 사진이 아

닌가 싶다. 부모로서 자식을 키우는 마음이야 모두가 마찬가지다. 애지중지 키우면서도 자립심 있는 강한 성인으로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말로나 글로도 다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이다. 항상 건강히 행복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길 아버지로서 멀리서 지켜 볼 뿐이다.

앨범에서 더 꺼낸 사진들

“부모사랑은 말이나 글로 표현 안돼” — 사진 1

© 당진시대 · 사진과 이야기는 주민이 들려준 것입니다. 원본 사진에는 워터마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