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두 경기도 관할 기정사실화 우려
당진군과 평택시간에 도계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는 평택항 서부두가 지난 14일 준공식을 갖고 개장했다.
이날 준공식은 유삼남 해양수산부 장관, 임창열 경기도지사, 정장선 국회의원 등 내빈과 주민 5백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7년부터 모두 651억원이 투자된 서부두는 길이 240m의 선석 2개로 이뤄져 있으며 각 선석당 3만t급 선박 1척이 정박할 수 있다. 하역능력은 113만t에 달하며 앞으로 컨테이너와 여객선 선석으로 각각 이용된다.
서부두에서는 평택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이 매주 왕복 2회 운항하며 다음달 10일부터는 평택과 중국 롱청(榮成)항간 카페리도 취항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8일 홍콩, 중국 칭다오(靑島)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과 중국 텐진(天津)항을 잇는 항로가 개설된데 이어 다롄항과의 추가항로가 개설됨에 따라 부산항을 이용하는 수도권 화물의 내륙운송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평택항 서부두는 당진군과 평택시 사이에 도계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부두로 현재 헌법재판소 재판 중에 있으며 당진항 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에서는 서부두 개장식을 경기도와 평택시에서 주관하는 것은 서부두의 경기도와 평택시 관할을 기정사실화 한다며 반대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