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선과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한진 풍어당제가 지난 2일과 4일에 걸쳐 한진포구 일원에서 열렸다.
한진 풍어당제는 전통적으로 음력 정월 첫 진일(辰日)에 시작해 그다음 날까지 이어진다. 지금은 풍어당제가 많이 사라졌으나 과거 어업활동을 생업으로 살아가던 어촌지역에서는 이 풍어당제가 성행했다. 서해안을 끼고 있는 당진에서도 이날의 한진 풍어당제를 비롯해 안섬과 성구미에서 매년 열리곤 했다. 하지만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해안가에 철강 업체들이 자리하면서 지금은 안섬과 한진에만 풍어당제가 근근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축소해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한진풍어당제를 한진풍어당제 보존회(회장 지경석)가 개최한 가운데, 올해는 이전처럼 제를 올렸다. 첫날에는 풍어제와 산신제 등이 진행됐으며 다음 날에는 뱃고사로 이어졌다.
한진풍어당제 보존회 지경석 회장은 “코로나19가 심했을 시기에도 명맥을 이어오고자 매년 한진풍어당제를 개최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진풍어당제가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역시 어민의 안전과 만선, 풍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수미 기자 d91111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