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올해 추진할 주요 업무계획을 시민과 공유하는 ‘대시민 업무보고회’를 지난달 30일 당진시종합복지타운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시민 업무보고에는 당진지역 내 사회·단체장 등 시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주요 시정 성과 공유와 2023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 시민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는 문화복지국, 경제환경국, 건설도시국, 자치행정국,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등이 당진시에서 올해 추진할 핵심 사업을 보고했다. 사업에는 호수공원 조성과 산업단지 개발, 도비도·난지도 및 행담도 복합 해양관광단지 개발, 공공형 계절근로자 시행, 24시간 소아·아동응급 의료체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 어르신 스마트 돌봄 체계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당진시 주요 시정 성과는?

당진시가 지난해 주요 시정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성과에는 투자·기업 유치와 수소 도시 지정, 최초 당진특화 신품종 벼 등록 등이 보고됐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 국정 과제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환황해 수소에너지 메카 조성 △제2서해대교 건설이, 민선8기 도정 핵심과제에는 △석탄화력발전소 소재 지역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 △간척지 활용 수산식품 클러스터 및 첨단 양식단지 조성 등이 포함된 것을 시정 성과로 뽑았다.

또한 기업 및 투자 유치에 1조7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기업에는 베바스토(전기차 배터리팩), 현대엔지니어링(수소 및 산업가스 생산), LG화학(열분해유), SK렌터카(자동차복합물류단지), 수석(박카스 포장용기), ㈜동호 오토모티브(자동차 범퍼) 등이다. 또한 이들과 투자 협약을 진행할 때 지역 주민 30% 채용을 의무고용으로 명시한 것을 성과로 제시했다.

더불어 지난해 충남 최초로 수소도시로 지정됐다. 이 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송산면 일대로, 연료전지발전과 충전소, 통합운영플랫폼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 40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당진시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제철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확대와 ‘당찬진미’, ‘아미쌀’ 등 최초 신품종 당진 벼 특화, 해양교통안전공단 당진지사 유치 등을 비롯해 휴일 소아전문 응급의료기관 운영과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 운영 공모사업 선정, 심혈관 센터 개소 등을 통해 전문 의료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 문화복지국

첫 번째 주요 업무 계획은 문화복지국부터 시작됐다. 문화복지국에는 △문화관광과 △평생학습과 △사회복지과 △체육진흥과 △여성가족과 △경로장애인과가 속해 있다. 먼저 문화관광과와 관련한 올해 주요 업무로는 합덕제의 실질적 복원사업과 면천읍성 조성,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활성화, 시립미술관 조성, 당진문예의전당 시설 개선,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남이흥 무인종가 체험 시설 조성, 합덕역 개통과 연계된 관광 활성화, 열린 관광지 조성 등이다.

합덕제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지 준설공사가 이뤄진다. 연지를 굴착하고 성토한 뒤 폐기물처리 작업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면천읍성 조성이 2025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면천읍성 성안마을에 있는 관아 시설 복원과 한옥 조성 등의 사업이 사업비 188억 원을 들여 시행된다. 더불어 시립미술관 조성사업도 올해 사업 계획에 포함됐다. 시립미술관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을 이용해 공립미술관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시작해 오는 2026년까지 사업이 지속될 계획이다. 한편 합덕역과 관련해서는 합덕권역의 관광거점화가 추진되며, 이 일환으로 자전거 도로가 구축되고 합덕제에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또한 체육 부문에서는 올해와 내년까지 도심지에 소규모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한다. 원당동과 채운동에 테니스코트와 풋살장, 주차장 등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돼 온 반다비 수영장 조성은 올해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석문면 통정리에 건립되는 장애인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내년까지 이어진다.

이밖에 지역 청소년에게 교육 정보와 맞춤형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전문 진로 진학 컨설팅이 발표됐다. 당진시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1대1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과 학부모 아카데미 등을 운영한다. 더불어 계림공원 인근에 약 379억 원을 들여 당진시 청소년 수련관 건립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수련관에는 다목적 강당과 체육관, 청소년 동아리실 및 미디어 창작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지 영역과 관련해서는 신평사회복지관 건립과 분관형 작은 복지관 운영(총 7개소), 사회복지관 4개소에 아동 발달 치료 서비스 제공이 올해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됐다.

▶ 경제환경국

경제환경국에는 △지역경제과 △투자유치과 △기업지원과 △항만수산과 등 10개의 부서가 속해 있다.

경제환경국은 당진LNG기지 건설과 대규모 투자기업 유치, 민자유치를 통한 해양관광 복합단지 개발, 생태도시 환경조성, 복합 다기능의 당진항 조성, 해양수산 공공기관 유치, 호수공원 조성, 국가어항 6차산업 기지화 등을 보고했다.

당진시는 올해 기업 및 투자유치 목표로 우량기업 100개소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공장설립 지침에 부합하는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100만평 규모의 신규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비도와 난지도에 110만 평에 이르는 부지에 올해부터 시작해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약 1조 원 이상의 사업비를 들여 워케이션 공간과 음악축제, 호텔, 올레길, 케이블카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담도에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약 5만4000여 평 규모의 호텔과 숙박, 해양체험 및 테마파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사업비 역시 민자유치를 통한 약 1조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오성환 시장이 도심 내 대규모 호수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호수공원 조성 타당성 용역이 끝나면 오는 3월 시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이후 6월 경 대상지를 선정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건설도시국

건설도시국에는 △건설과 △도시과 △건축과 △주택과 △교통과 등이 속해 있다. 건설도시국에는 내실 있는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신속한 인허가 업무처리, 도로망 구축 및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주요 사업으로 내세웠다.

지난 2019년부터 이어진 당진1동과 당진2동, 신평면 도시재생사업이 올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당진1동 도시재생사업에는 주민커뮤니티 조성사업 등 6개 단위 사업이 포함돼 있으며 당진2동에서는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조성사업 등이 있다. 이밖에 삽교호 준설사업 추진과 인허가 처리 시간을 현 15일에서 약 5.5일로 줄일 것을 보고했다.

▶ 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 △안전총괄과 △공동체새마을과 △회계과 등이 있는 자치행정국에서는 올해 시 내부조직 및 산하 기관 센터, 출연기관 등 전반에 거쳐 기능과 역할을 진단하겠다고 밝혔다. 행정환경과 수요 분석으로 효율적인 조직 운영 방향을 도출해 조직구조를 재설계하고 유사 기능을 통합하는 재조정 방안을 제시할 것을 보고했다. 또한 농촌 공간을 재구조화해 유해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을 공모할 예정이며, 사회적경제 조직 발굴을 이어나간다. 또한 지역업체 우선 계약이 올해부터 시행된다. 수의계약 범위가 확대되는데, 종합공사는 2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전문공사는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물품용역은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됐다. 또한 공사 설계 단계부터 관급자재는 지역업체의 물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보건소

노후했던 모평, 율사, 송학, 대포보건진료소와 정미보건진료소에 시설 개선이 이뤄진다. 자동으로 약을 포장할 수 있는 기기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또한 순성보건지소에 건강증진형 보건지소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순성보건지소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요구도 진단조사와 소규모 그룹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소아 야간 응급진료센터 신규 지정과 운영, 휴일 소아전문응급진료기관 운영 등을 올해 추진할 사업이라고 밝혔다.

▶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당진에서 생산한 가화포도로 와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비에 5억6000만 원이 소요되며 와인 양조 전문가를 양성하고 올해부터 와인 생산 기반을 조성된다. 또한 잡곡, 쪽파, 꽈리고추, 쌈채, 사과, 포도를 당진을 대표하는 6개 특화작목으로 정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더불어 당진의 특화 쌀인 ‘당찬진미’를 생산할 수 있는 시범단지를 45ha에 걸쳐 조성한다. 이 밖에도 콩 융복합 단지 조성 시범사업과 순성 웰빙잡곡단지 조성, 신품종 호박고구마 ‘호풍미’의 선제적 도입 육성, 충남형 사관학교 운영, 현장중심형 스마트농업 기술보급 등을 올해 주요 업무로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