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북창교가 놓이기 전에는 나무로 된 다리가 있었다. 약 60년 전까지 순성면 중방1리 북창교 밑까지 조그만 새우젓 배가 인천에서 남원포까지 동력선으로 내려오면 다시 노 젓는 배로 북창다리 밑까지 들어 왔다. 다리 옆에 큰 박달나무가 있어 이 나무에 배를 정박해 놓고 인근 부락에 새우젓을 판매하였다고 한다. 또한 현재 백석리에 위치한 당진시 보호수인 회화나무에 배를 정박해 두었다는 전설에 의하면 아마도 먼 옛날에는 삽교천에서 남원천을 거쳐 양유리까지 배가 왕래하지 않았나 추정된다.
순성면지에 소개된 화물주 이인덕은 물론 장광남 씨의 집에서도 새우젓을 받아 놓고 인근 마을 주민들이 사가곤 했다. 새우젓 배는 수시로 남원포를 거쳐 북창포를 드나들었는데, 김장철이면 그 횟수가 더 잦았다. 장 씨의 기억으로는 특별히 어민들이 인근에 살면서 어선을 정박한 기억은 없다.
“박달나무가 여기 나무가 있었거든. 거기에다 배 대는 것은 못 봤어. 그런데 이제 어른들 얘길 들었는데 배가 들어오면 그 박달나무에 매다가 이 밧줄을 매고서 새우젓이 들어왔지. (새우젓은 어디에 보관했나요?) 우리 집에서도 많이 했고. 나는 못 봤지만, 저 위에 창고가 있었어. 나무가 우거진 거기 창고에 갔다 저장도 하고 이제 그랬어.” (장광남)
우현선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