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 제16회 기념식 및 재현행사가 지난 10일 면천읍성 일대에서 열렸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 제16회 기념식 및 재현행사가 지난 10일 면천읍성 일대에서 열렸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이하 3.10만세운동) 제16회 기념식 및 재현행사가 지난 10일 면천읍성 일대에서 열렸다.

충남 최초의 학생 주도 독립만세운동인 3.10만세운동은 3.1운동이 있었던 1919년, 면천공립보통학교 학생이었던 원용은·박창신·이종원이 지역에서 주도한 독립만세운동이다. 비록 일제의 저지로 중도 해산됐지만 면천공립보통학교 만세운동은 서울의 3.1만세운동을 목격한 학생들이 귀향 후 독자적으로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학생독립운동사에 선구적 의미를 가진다. 또한 당진지역 항일운동에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학생 등이 참여해 선열들의 애국심을 기리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자 열렸다. 이날 면천농협농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 3.10만세운동 당시 불렀던 독립의 노래 제창, 만세운동 재현 행진, 기념탑 헌화 및 분향 등이 진행됐다. 이날 흰 두루마기를 입은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깃발을 들고 면천읍성 일대를 행진하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미니인터뷰 오연섭 기념사업회장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 계승·발전”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학생 신분으로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선배 애국선열들의 우렁찬 외침이 생생하게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독립운동에 참여한 자랑스러운 선배 애국선열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3.10만세운동은 지나간 한 시대의 역사적 사실이기도 하지만 현재를 비추는 등불이며, 후손들에게는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