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수 시의원이 램테크놀로지 불산공장의 석문산단 입주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며 건의안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건의안은 당진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램테크놀로지가 불산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석문산단에 입주를 신청했으며, 앞서 지난 2020년 당진시는 램테크놀로지의 사고 이력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불허가 처분한 바 있다. 이후 사업자인 램테크놀로지가 불허가에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심 의원은 “맹독성 물질인 불산을 다루는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인근 주민과 산단 입주업체 종사자, 당진시민에게 큰 재앙이 된다”며 “해당 업체는 과거 네 차례 유출 사고를 일으킨 바 있으며, 해당 업체는 사고 때마다 안전대책을 약속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석문산단에 공장 이전을 추진하며 인근 주민과 입주기업들의 상시 안전 점검기구 구성 등을 보완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사 측에서는 이행하지 않았고, 불산 안정성에 대한 주민의 불안감도 해소해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불산의 국산화는 대한민국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것에는 공감하나, 불소 수소와 무관한 석문산단에 입주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수요지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단이나 인근 공장에 지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심 의원은 “현재 진행하는 석문산단 불산공장 행정소송에 대한 법원의 현명하고 공정한 판결을 요청한다”며 “석문산단 입주를 철회할 것을 강력 건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