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우 시의원이 논란이 됐던 소형모듈원자로(SMR) 설치 지역에 당진이 거론된 것을 문제로 지적하며 이를 규탄하는 건의안을 당진시의회에 전했다.
지난 2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도로 열린 충남 지역공약 지원간담회에서 오정근 지역공약 이행지원 특별위원장이 석탄화력 발전소 대안으로 소형모듈원자로 도입을 거론했다. 오정근 위원장은 현 정부의 핵심 인사로 꼽혀, 결국 정부가 당진에 소형모듈원자로를 당진에 설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박 의원은 “그동안 당진시민은 공동체와 나라 발전을 위해 화력발전소로 인한 미세먼지, 초고압 송전선로 등으로부터 희생을 감내해 왔으나 희생의 댓가가 원자력발전소가 될 수 있단 사실에 시민의 분노와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소형모듈원자로가 당진에 필요하다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은 처음이 아니므로, 이 사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당진 소형모듈원자로 거론을 규탄하면서 어떠한 형태의 소형모듈원자로 건설 시도에 대해 반대하고, 이를 거론한 인사의 공개적 사과와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했다. 더불어 에너지 전환의 모든 과정에서 정부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 지역민이 중심돼 의사를 결정한다는 대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요구를 담아 건의안을 전했다. 건의안은 당진시의회에서 채택됐으며,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 국회의장, 전국 시·군·구에 전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