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제8기(2023~2026) 지역보건의료계획을 발표했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4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 특성과 건강 수준, 지역사회 건강 요구와 같은 현황 분석을 비롯해 향후 4년의 지역 보건·의료 정책을 위한 방향, 추진 전략 등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추진 전략과 세부 추진과제 등이 포함돼 있다.

당진시는 전체적으로 인구수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1인 가구(독거노인, 생산연령 남성 단독 가구 증가로 세대 수가 늘어나고 있다. 산업시설 근로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생산가능인구에서 남초 현상이 두드러진다. 또한 노인인구 비율 전국 평균 17.1% 보다 당진은 19.5%로 높았으며, 유소년 인구 비율 역시 전국 11.9%보다 당진은 13.9%로 상회했다. 즉 전국과 대비했을 때 총 부양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전국이나 충남과 비교했을 때 합계출산율이나 조출생율은 높았다. 하지만 조사망율이 높아서 인구의 자연증가율은 감소세다. 당진 시민의 평균 연령은 44.5세로, 전국이 43.7세인 것과 비교하면 높았다.

당진은 노인인구의 비율이 많아 전국과 대비해 조사망률이 높았다. 2021년을 기준으로 보면 사망의 원인은 암, 심뇌혈관질환, 호흡기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진의 자살률은 4년 연속(2018~2021) 전국보다 높았다. 2021년 스트레스 인지율이 2020년보다 높아졌으며, 우울감 경험율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6.5%→8.1%)

취약계층과 관련해 행정구역별 노인인구 비율은 송악읍과 당진1동, 당진2동, 당진3동이 14% 미만인 반면 대호지면이 46.5%으로 가장 높았다. 당진시는 노인인구 비율이 30%를 넘는 고대, 정미, 면천, 순성, 합덕, 우강 등은 지역별, 연령별, 접근성에 따른 사업의 다각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이에 이번 계획에는 임산부와 영유아(만 6세 이하)는 출산 지원과 임신(불임, 난임) 문제, 영유아 건강검진 순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았다. 이외에 아동과 청소년은 흡연 예방 및 금연 실천,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자살·우울·약물 중독 등 정신건강 순으로 필요했다. 성인은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자살과 우울, 약물중독 등 정신건강을, 노인은 치매와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등이 생애주기별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고 분석됐다.

4가지 추진 전략 및 세부계획 도출

당진시는 이에 따라 총 4가지의 추진 전략과 13가지의 추진 과제, 17개의 세부 과제를 도출했다.

첫 번째 추진 전략은 ‘시민체감 보건의료서비스 강화’로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응급의료 지원체계 구축 △건강친화적 환경 구축을 추진 과제로 삼았다. 여기에는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강화와 공공의료원 건립 기반 조성, 응급의료 지원 체계 구축, 건강생활센터 설치와 운영 등이 속해 있다.

두 번째 추진 전략은 ‘시민 안심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로, △감염병대응 인프라 확립 △감염병 감시 체계 고도화 및 전파 방지 △감염병 확산 조기예방 관리를 주로 삼았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감염병 전담 공무원(역학조사관) 양성, 인공지능 챗봇을 이용한 스마트 감염병 관리, 결핵실 운영 등이 포함됐다.

우울감 증가와 이로 인한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시민 보호 안전과 돌봄 체계 강화’가 세 번째 추진 전략으로 정해졌다. 여기에는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 △치매안심환경구축 △임산부·어린이 특화 사업 △안전한 먹거리 조성 등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중증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과 재활 프로그램 운영, 생애주기별 마음건강사업, 치매환자 등록 관리, 가임기 및 임산부 관리 등이 있다. 또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운영 등도 있다.

마지막은 ‘시민 중심 통합 건강관리 강화’다. 여기에는 △취약계층 건강관리 △건강생활실천 확산 △스마트 건강관리가 있다. 사업에는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과 1인 가구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관리, 금연지원 사업,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등이 속해 있다.

당진시는 이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당진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이를 토대로 오는 2026년까지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