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위치도
호수공원 위치도

도심 속 당진호수공원 대상지로 △1안: 우두동(우두교와 당진하수종말처리장 사이) △2안: 대덕동(호반써밋 건너편 당진천 일대 농림지역) △3안: 수청동(장춘닭개장 뒤편 농림지역)이 발표됐다. 당초 오성환 당진시장이 20만 평을 공약했던 것에서 약 1/4 ~ 1/5 수준으로 면적이 축소됐으며, 소요비용은 세 가지 안 모두 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대덕동과 수청동 부지는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있어,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진흥지역 해제에 협조할 것인지 해제 가능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00억 규모의 사업비 확보 방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수공원 후보지 선정안
호수공원 후보지 선정안

기본구상 연구용역 결과 발표

당진시가 지난해 12월 도심 속 당진호수공원 조성과 관련해 대상지 선정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착수한 가운데, 지난달 용역이 마무리 됐다. 이에 시민들에게 호수공원 후보지(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당진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공청회가 지난달 28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호수공원 기본구상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은 김현성 ㈜도화엔지니어링 조경레저부 부장이 당진호수공원 조성 후보지(안)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 당진호수공원 대상지로 세 가지 안이 제시됐다.

1안 - 우두동 당진2·3지구 인근

1안(우두동 337번지 일원)의 경우 우두교와 당진하수종말처리장 사이에 있는 우두동 일대로 당진2지구와 당진3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와 인접해 있다. 특히 당진하수종말처리장과 가까워 재이용수 및 복류수를 활용해 수원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야트막한 수경산이 위치해 있어 이를 활용한 인공폭포 설치가 제안됐다.

현재 당진시내에서 동쪽 방향으로 도시개발이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 북부지역으로 균형개발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아직 예정 단계에 있는 당진3·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체될 경우 공원 및 진입도로 연계성이 떨어질 수 있다.

전체 공원면적은 13만9000㎡(약 4만2100평)으로, 호수면적은 4만800㎡(약 1만2300평)이다.

2안 - 대덕동 호반써밋 건너편

2안(대덕동 1309번지 일원)의 경우 수청2지구 호반써밋 아파트 건너편 당진천 일대다. 당진농협 경제사업소와 E1 LPG충전소 뒤쪽으로, 한옥카페 차차 인근 농림지역이다. 이곳은 수청2지구·대덕수청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지역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기존의 당진천 벚꽃길과 연계가 가능하다.

하지만 진출입로가 협소하고 이곳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교량 설치가 필요하며,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있어 농림부와 협의해 해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농림부에서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승인하지 않으면 개발이 어렵다. 연구용역사에서는 기존 농업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팜빌리지 설치 등을 제안해 농림부를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전체 공원면적은 16만9000㎡(약 5만1200평)로, 호수면적은 5만1700㎡(약 1만5600평)이다.

3안 - 수청동 청구아파트 입구 인근

3안(수청동 418번지 일원)의 경우 당진IC 방향에서 당진시내로 들어오는 초입에 위치한다. 롯데마트 길건너편 장춘닭개장 뒤쪽 시곡천 일대 농림지역으로 청구아파트 입구까지 부지가 이어진다. 이곳은 시내로 진입하는 초입으로 수청1지구 및 원당동 일대와 가깝다. 전체적으로 산이나 구릉이 없는 평지여서 비교적 넓은 호수 조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곳 역시 농업진흥지역이어서 해제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이며,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지가가 높아 사업비 부담이 큰 것으로 보고됐다.

전체 공원면적은 16만7000㎡(약 5만600평)으로, 호수면적 5만8000㎡(약 1만7500평)이다.

호수공원 개장까지 4년 이상 소요

당진시 산림녹지과에 따르면 공청회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법적·기술적 검토 등을 거쳐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근린공원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추진한 뒤 공원조성 계획을 승인받고,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야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하다.

모든 행정적 절차가 무리 없이 진행될 경우 2026년 6월경 토지매입 절차를 이행한 후 2027년 10월경 당진호수공원을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수공원 조성까지 최소 4년 이상 소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