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당진군선거관리위원회
오는 25일 치러지는 동대문을·구로을 및 강릉 3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9일부터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후보등록이 시작되기 얼마 전부터 후보를 낸 각 정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상대 정당 후보를 비방하고 각 후보간에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홍보가 연일 봇물 터지듯이 경쟁적으로 시작되었다.
각 정당과 후보의 홍보내용을 보노라면 “누구는 학력이 허위다. 누구는 철새 정치인이다. 누구는 선거법을 위반하고 다시 출마했다는…등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자기 정당 후보나 후보 자신을 홍보하는 것보다는 상대 정당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상대 후보를 깎아 내림으로써 반사적 이득을 보려하는 것일 것이다. 매우 고전적이면서도 금방 식상하기 쉬운 홍보방법이다.
이와 같은 방식의 각 후보 홍보방법보다는 회사의 상품판매전략과 같은 홍보 방법을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참여한 각 정당 및 후보에게 제안하고자 한다.
전국의 3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는 내구성이 약 3년 정도인 상품이고, 이 지역의 유권자는 그 상품을 구입하여 약 3년 정도 사용할 소비자인 셈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그 상품인 후보자를 유권자인 소비자에게 판매함에 있어서 타 경쟁사 제품인 상대 정당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폄하하기 보다는 자사 제품의 우수성과 자사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할 경우에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는데 역점을 둔 상품 판매전략과 같은 후보자 홍보를 각 정당과 후보 자신이 행함으로써 소비자인 유권자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는 폭이 넓어 질 수 있다 하겠다.
또한 소비자인 유권자들은 선거기간동안 각 사의 제품 선전인 각 정당과 후보자의 홍보내용과 후보자의 면면을 꼼꼼히 살펴서 우리지역에 가장 적합한 상품인 후보자를 신중하고도 올바르게 선택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한번 선택한 이 상품은 리콜과 애프터서비스가 되지 않으므로 후보와의 학연, 지연 또는 각종 금품 제공 등으로 인한 잘못된 선택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
이 처럼 타사 제품이 나쁘다거나 비방함이 없이 자사 제품의 우수성만을 최대한 알려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사 제품을 많이 구매토록 하는 상품 판매전략처럼 각 정당 및 후보자가 자신을 홍보 할 때 비로소 각 후보가 유권자로부터 진정한 선택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 선거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공정성 또한 확보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