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당진시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 등을 통한 신에너지 밸류 체인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가 지난 4월부터 15개 충남 시·군을 방문해 언론 간담회 및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5일 열 두 번째 순방지로 당진을 찾았다.

이날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당진지역 언론인과 간담회를 가진 뒤,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또한 현대제철 내 수소공장을 방문해 수소 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정책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김 지사는 당진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에너지 전환과 산업 재편, 탄소 중립 연구기능 유치 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탄소중립 과정에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흐름 인 만큼, 이를 역으로 이용해야 한다”라며 충남도의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배경을 설명했다.

탄소중립경제는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시스템과 경제·산업 구조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활용함으로써 기 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충남도는 기후 위기 대응 및 관련 신기술 개발·상용화, 합리적인 에너지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탄소 중립 체계 마련을 위해 지난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포했다.

현대제철 현장 방문
현대제철 현장 방문

김 지사는 또 “당진을 비롯한 충남에는 우리나라 석탄화력의 절반이 위치해 있다”라 며 “이를 폐지키로 했다면 일자리와 인구 감소, 지역경제 후퇴 등 주민 피해에 대한 대책이 함께 맞물려 나왔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제정 추진 중인 ‘석탄화력발전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거론하며 “독일에도 석탄화력 폐지 지원에 관한 법이 있고, 기금도 50조 원에 가깝다”라며 “우리 나라에도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대통령께 말씀드렸고, 국회의원 전원에게 편지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당진시민과의 대화
당진시민과의 대화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수소나 액화천연가스(LNG)·암모니아 혼소, 수소·암모니아 혼소 등 석탄화력 대체 발전소를 건설해 나아 가겠다”라며 “에너지 전환과 산업 재편을 추 진해 나아가며 탄소중립 관련 연구기능 등을 우리 지역에 먼저 끌어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탈석탄 등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충남의 요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김 지사는 덧붙였다.

이밖에 해경인재개발원과 관련해서는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충남에 유치할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당진항에 대해서는 “항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을 통해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 신평203호선 확포장공사 등 당진 지역발전 을 위한 시민들의 제안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오후에는 송산면 동곡리 현대제철 수소 공장 일원을 방문하여 당진시 수소경제 정책 현황과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한 종합 브리핑을 듣고 수소 생산 시설 설치 및 운영 상황을 살피는 등 도와 시, 민·관이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민선8기 핵심 공약사 항인 수소 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모사업 △당진송산 수소(암모니아) 부두 개발 사업 등 당진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현황 보고와 도의 적극적인 협력 및 지원 건의가 있었다.